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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1차 캠프 차리는 KIA…왜 외딴섬으로 향할까

등록 2026.01.14 16: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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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캠프지 아마미오시마…자연환경 뛰어난 섬

"우수한 시설 갖춰…요코하마 2군 훈련했던 곳"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1차 스프링캠프. 2025.02.18.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1차 스프링캠프. 2025.02.18.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4년 통합 우승 챔피언에서 지난해 8위로 추락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최적의 훈련 장소라고 판단한 일본의 외딴섬에서 명가 재건을 위한 구슬땀을 흘린다.

프로야구 KIA는 1월25일부터 2월21일까지 일본 규슈 남쪽의 섬인 아마미오시마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이범호 감독과 코치진은 22일 일본으로 출국하고, 선수단은 23일 비행기를 탄다.

KBO리그 구단들이 일본에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경우는 흔하지만, 대부분 오키나와현, 미야자키현 등에서 훈련을 소화한다.

KIA가 1차 캠프지로 확정한 아마미오시마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낯선 곳이다. 아마미오시마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섬이다.

다만 직항편이 없어서 도쿄를 경유해야 한다. KIA는 도쿄에 도착해 하루 숙박한 뒤 다음 날 아마미오시마로 향한다.

KIA 관계자는 "아마미오시마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 선수단이 훈련했던 곳이다. 야구장, 훈련장 등 시설이 우수해서 선수들이 훈련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며 "올해 요코하마 2군이 아마미오시마에서 훈련하지 않기로 해서 우리가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KIA는 2023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2024년 호주 캔버라, 202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다.

지난해 어바인에 비가 자주 내리면서 KIA는 원활하게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시즌 준비에도 차질이 생겼다.

1차 캠프부터 꼬인 KIA는 지난해 선수들의 줄부상, 저조한 경기력 등이 겹치면서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한 끝에 8위로 마감했다.

전년도 한국시리즈 챔피언이 다음 시즌에 8위 이하의 성적을 남긴 건 1996년 OB 베어스(현 두산)에 이은 역대 두 번째였다.

KIA 관계자는 "미국으로 이동할 때 비행시간이 길고, 시차 적응 문제도 있다. 특히 미국에 있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날씨가 좋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이동 거리에 대한 부담이 훨씬 덜하다.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하고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IA는 1차 캠프를 마친 뒤 2월22일 오키나와로 이동해 3월7일까지 실전 경기 위주의 2차 캠프를 소화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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