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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 '내시경 뇌종양수술 권위' 전치만 교수 초빙

등록 2026.01.15 08:50:08수정 2026.01.15 09: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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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눈꺼풀 최소 절개로 흉터 최소화·회복기간 단축

세계 최초 소아 안와 내시경술 임상…치료 역량 강화

[서울=뉴시스] 전치만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 (사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전치만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 (사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뇌종양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최소침습 내시경 뇌종양 수술 분야의 권위자인 전치만 교수를 초빙, 진료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홍용길 교수(전 세계신경종양학회 회장)와 송준호 교수가 이끄는 뇌종양센터의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병원측은 기대하고 있다.

전치만 교수는 성인·소아 뇌종양을 전문으로 진료해 온 신경외과 전문의로, 눈썹이나 눈꺼풀의 최소 절개를 통한 내시경 뇌종양 수술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 교수가 시행하는 '내시경 경두개·경안와 접근 수술'은 기존 개두술과 달리 두피 절개와 두개골 절제를 최소화한 수술법이다. 눈썹 또는 눈꺼풀의 작은 절개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병변에 접근해 수술 시야 확보를 위해 뇌 조직을 일시적으로 당기는 '뇌 견인'(retraction) 없이 정상 뇌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 통증과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삭발 없이 수술이 가능해 환자들의 심리적·미용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좁은 공간에서 정밀하게 진행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로 집도 의사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숙련도가 요구된다.

전 교수는 소아 두개인두종, 시신경 교종 등 고난도 소아 뇌종양 분야에서도 최소침습 내시경 수술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열린 제2차 국제 안와 내시경 학술대회에서는 전 세계 최초로 ‘소아 뇌종양 안와 내시경 수술’의 임상 결과를 발표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 접근이 매우 어려운 뇌간 교종, 시상 교종, 뇌간·시상·해마 해면상 혈관종 등 심부 병변에 대해서도 내시경을 활용한 최소침습 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수술 위험도가 높아 치료 선택이 제한적이었던 환자들에게 정교한 치료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전 교수는 학술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신경외과 분야 최고 권위지인 '신경외과 저널'(Journal of Neurosurgery)와 '뇌졸중'(Stroke)를 비롯한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제1저자 논문을 발표해 왔다. 특히 2018년에는 안와 내시경 수술의 임상 결과를 세계 최초로 보고하며 해당 수술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다.

아울러 세계적 의학 출판사 '슈프링거'(Springer)에서 출간된 경안와 내시경 수술 전문 서적 집필에도 참여해 국제적 임상 표준 정립에 기여했다. 2025년 10월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시각 경로를 보존하는 전략을 이용한 내시경 경안와 접근법을 통한 내측 측두엽 병변 절제'를 주제로 한 연구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해마를 포함한 내측 측두엽 병변 수술에서 안와 내시경 접근을 통해 수술 후 시야 장애를 최소화한 점에서 높은 학술적 평가를 받았다.

전치만 교수는 "뇌종양 치료는 단순히 종양 제거를 넘어 환자의 기능 보존과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분야"라며 "그동안 축적한 최소침습 수술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성인 및 소아 뇌종양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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