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이혜훈 청문회 막무가내 거부…국민 알 권리 박탈"(종합)
"국민 상식 어긋나는 몽니·무책임…국민 권리행사 방해"
"청문회 오늘도 가능…개최 강력 요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6.01.19.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9/NISI20260119_0021131925_web.jpg?rnd=20260119170644)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6.01.19. [email protected]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료가 미비하고 각종 의혹이 있다면 청문회에서 후보자를 불러 따지고 물으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막무가내로 청문회를 거부했다"며 "국민 선택권 침해"라고 했다. 또 "엉터리 필리버스터로 민생 법안 처리를 발목 잡더니 인사청문회는 거부하며 공직 후보자 검증을 내팽개쳤다"고 주장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을 대신할 헌법적 법률적 의무인 청문회를 통해 장관 후보자를 검증하고 국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오늘이라도 인사청문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인사청문회를 통해 밝히고 검증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검증의 자리조차 열지 않겠다는 것은 국회의 역할을 방기한 것뿐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도 박탈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 의장은 청문회 무산 외에 국민의힘의 그간 필리버스터와 본회의 계류 법안 등을 거론, "국민의힘은 몽니를 멈춰 달라"며 "국민 상식에 어긋난 몽니와 무책임으로 민생 개혁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천준호 원내수석은 국민의힘의 보이콧을 "여야 간 합의 사항을 일방적으로 뒤집었고 헌법이 부여한 국회 인사검증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막가파식 업무 방해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수석은 "국민에게는 인사청문회를 보고 판단할 권리가 있다"며 "국민의힘에 그 권리를 빼앗은 채 자격 미달을 선고할 권한은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 보이콧이 "국회 업무 방해이자 국민 권리행사 방해"라고 했다.
여야는 당초 전날 오전 10시 이 후보자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으나, 국민의힘이 자료 제출 미비 등을 이유로 거부했다. 소관 상임위인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는 이 후보자 출석 없이 여야 설전으로만 끝났다.
여야 재경위 간사는 이날 오전에도 통화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일단 이날 중 국민의힘과 계속 협의하며 청문회 개최를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합의한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는 경우는 국회 유례상 거의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인사청문회는 오늘도 가능하기에 계속 개최하자고 저희가 강력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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