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바나나가 다닥다닥…베트남 관광지서 '기행', 왜
![[서울=뉴시스] 외국인 관광객이 바나나를 몸에 붙인 채 원숭이 서식지에 들어가 야생 원숭이를 유인하는 모습(사진 출처: 페이스북) 2026.01.20.](https://img1.newsis.com/2026/01/20/NISI20260120_0002044578_web.jpg?rnd=20260120140744)
[서울=뉴시스] 외국인 관광객이 바나나를 몸에 붙인 채 원숭이 서식지에 들어가 야생 원숭이를 유인하는 모습(사진 출처: 페이스북) 2026.01.2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손효민 인턴기자 = 베트남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야생 원숭이를 유인하기 위해 몸에 바나나를 붙이는 기행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트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다낭 손트라 반도 원숭이 서식지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이 포착됐다.
촬영된 영상에는 관광객이 잘 익은 바나나 여러 개를 투명 테이프로 허리와 팔, 다리 등에 붙인 채 서식지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원숭이들이 달려들어 바나나를 낚아채자 관광객은 이를 즐기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현장을 목격한 인근 리조트 직원들은 즉시 출동해 관광객에게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가 위험하다며 중단을 요구했고, 해당 관광객은 별다른 제지 없이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현지에서는 비판 여론이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야생동물 보호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다", "자연을 훼손하는 무책임한 행동" 등 이라고 지적했다. 손트라 반도 일대에는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경고 표지판이 다수 설치돼 있다.
다낭 관광 해변 관리위원회는 해당 사례를 인지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관리위원회는 일부 방문객들이 호기심이나 관심을 끌기 위해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수년간 홍보와 계도를 이어왔지만 위반 사례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관리위원회는 앞으로 손트라 반도 일대 순찰과 현장 감시를 강화하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안내와 홍보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야생동물 보호 규정 준수를 통해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고 안전한 관광 환경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