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2% 쓰던 차주들…갱신 다가오자 4%대로↑
2021년 저금리 시기 고정금리 5년 지나 갱신 시기 도래
대출 금리는 2~3%→4% 중후반대로 이자 상환부담 가중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달 수도권 빌라(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가격 지수가 2015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 폭 역시 역대 최대였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빌라 월세 가격 지수는 101.51로 집계가 시작된 2015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폭도 0.28포인트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0·15 대책 발표 이후 월세 지수는 10월 0.23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8포인트씩 오르며 매달 최고 상승 폭을 갈아치우고 있다. 사진은 19일 서울 시내 주택가. 2026.01.19.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9/NISI20260119_0021131486_web.jpg?rnd=2026011914032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달 수도권 빌라(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가격 지수가 2015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 폭 역시 역대 최대였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빌라 월세 가격 지수는 101.51로 집계가 시작된 2015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폭도 0.28포인트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0·15 대책 발표 이후 월세 지수는 10월 0.23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8포인트씩 오르며 매달 최고 상승 폭을 갈아치우고 있다.
사진은 19일 서울 시내 주택가. 2026.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 2021년 1월 서울 신도림에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2억1800만원을 5년 고정 혼합형 30년 만기로 받았다. 대출 당시 적용 금리는 연 3.05%로 매달 원리금 상환액은 93만원 수준이었다. 5년이 지나 고정금리 종료 후 현재 적용되는 금리는 4.71%로 기존 대비 1.66%포인트(p) 급등했다. 매월 상환하는 원리금은 113만원으로 뛰었다.
기준금리 0.5%의 저금리 시기 고정금리 2% 후반~3% 초반대 주택담보대출을 쓰던 차주들의 5년 갱신이 속속 도래하고 있다. 현재 주담대 금리는 평균 4% 중반대 이상으로 올라가 이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기존보다 대폭 늘어나게 된다.
20일 은행연합회 공시와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2021년 1월 기준 신규 취급 주담대 평균금리는 2.838%로 나타났다. 농협 2.70%, 신한 2.80%, 하나 2.82%, 국민 2.90%, 우리 2.97% 등 모두 2% 후반대였다. 당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0.5%의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들 5대 은행의 주담대 평균금리는 현재 4% 중후반대로 올라간 상태다. 최근 공시인 지난달 금리(지난해 11월 신규 취급 기준)를 보면 평균 4.454%로 집계됐다. 2021년 초 대비 1.616%p 급등한 수준이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 4.40%, 신한 4.41%, 농협 4.52%, 하나·우리 4.47% 순으로 올라갔다. 2021년 초와 비교해 농협 1.82%p, 하나 1.65%p, 신한 1.61%p, 국민·우리 1.50%p 순으로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앞세워 많은 고객이 찾는 인터넷전문은행도 상황은 비슷하다. 해당 기간 케이뱅크의 주담대 금리는 2.37%에서 4.12%로 1.75%p 뛰었다. 카카오뱅크는 주담대를 출시한 2022년 2월 기준 3.72%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4.02%를 나타냈다. 토스뱅크는 주담대 상품을 준비 중이다.
이 같은 금리 흐름에서 기존 차주들이 매달 갚는 원리금 상환 부담은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된다. 4억원을 2.8% 금리의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으로 대출했을 때는 매월 164만원을 내야 했다. 같은 조건에서 금리가 4.5%로 올라가면 월 상환액이 203만원으로 200만원을 넘어가게 된다. 대출금액이 5억원인 경우에는 적용 금리 변동에 따라 월 상환액이 205만원에서 253만원으로 뛰게 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지난 15일 열고 기준금리를 5회 연속 2.50%로 동결했다. 의결문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삭제하면서 사실상 인하 사이클 종료를 시사했다. 업계에서는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융채 등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5대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는 현재 4.15~6.30% 수준으로 하단이 4%를 넘어섰고 상단은 6% 중반대를 향해가고 있다. 이에 고정금리 5년 갱신이 도래한 기존 차주들과 신규 주담대를 받으려는 실수요자들의 이자 상환 부담은 점차 커지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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