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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도서관서 추위 피하자…취약계층 보호 나선 자치구[구청25]

등록 2026.01.24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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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개 한파쉼터 운영…방한용품 지원 확대

[서울=뉴시스] 중구청 한파 응급대피소 (1층). 2025.12.02.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구청 한파 응급대피소 (1층). 2025.12.02.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넘는 등 한파가 이어지면서 서울 자치구들이 주민들을 위한 각종 대응에 나섰다. 특히 홀몸 노인,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25개 자치구는 한파쉼터 약 150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파쉼터는 고령자가 구청·동 주민센터·경로당 등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한파특보 발효 기간 동안 자치구청사 24개소를 24시간 개방해 '한파응급대피소'로 운영한다.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자치구청사 내 독립된 공간에 난방시설을 갖추고, 난방기·침낭·담요 등 방한용품을 비치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작구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한파 대피 목욕탕'을 관내 3곳에서 5곳으로 늘렸다. 특보 발효 시 대상자는 신분증 등을 지참해 지정 목욕탕을 방문하면 입장료, 찜질복 사용료, 야간 이용료 등이 지원된다. 은평구도 한파 이재민을 위한 응급대피소 6개소와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관내 '한파 대피 목욕탕' 2개소를 지원한다.

금천구는 유동·대기 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교차로와 버스정류장 19곳에 한파 저감시설인 '온기충전소'를 설치했다.

광진구는 관내 구립도서관 8곳을 한파 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쉼터는 도서관의 열람실과 자료실 등 공간을 활용해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핫팩, 담요 등 방한용품도 갖춰 이용자들은 따뜻한 공간에서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송파구는 독거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파 대비 밀착형 건강관리를 시행 중이다. 동주민센터 방문간호 인력 등 건강관리 전문인력이 가정을 직접 찾아가 한파 발생 시 행동 요령, 한랭질환 증상과 대처 방법, 겨울철 낙상사고 예방 수칙 등을 안내 중이다.

중랑구 역시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생활 현장 중심 보호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겨울철 새벽 시간대 야외 대기 시간이 긴 건설일용근로자를 위해 난방이 가능한 '새벽일자리 쉼터'를 운영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중구는 방한모자·귀덮개·넥워머·털장갑 등 820개 한파피해 예방키트를 제작해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전담 공무원들이 키트를 전달하면서 대상자 주거와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안부를 살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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