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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한국, 영어 쓰는 곳 아냐"…카페 공지문에 해외 논쟁

등록 2026.01.26 10: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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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어 사용을 요청하는 공지문이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며 온라인 논쟁이 일고 있다.2026.01.26. (사진= 레딧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어 사용을 요청하는 공지문이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며 온라인 논쟁이 일고 있다.2026.01.26. (사진= 레딧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한국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어 사용을 요청하는 공지문이 공개되면서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레딧에는 '투썸플레이스에 붙은 외국인 공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작성자는 서울을 여행 중이라며 카페 내부에 붙어 있던 안내문 사진을 함께 공개했는데, 해당 공지에는 서툰 영어로 "이곳은 한국이다. 영어를 쓰는 곳이 아니다. 한국어를 모른다면 번역기를 이용하고, 여행에 왔으면 제발 예의를 지켜달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는 "서울에 온 지 이틀째 이런 공지문을 봤다"며 "카페 직원이 우리에게 무례하게 이 메시지를 가리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메시지보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불쾌했다"며 "직원들은 아마도 여행객들에게 지친 것 같다. 이 카페에 다시 갈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작성자는 카페 직원을 비판하려는 의도로 글을 올렸으나 해외 누리꾼 들의 댓글 반응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해외 누리꾼들은 "만약 현지 언어를 할 수 없다면 주문 시 번역기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 매너다", "얼마나 많은 외국인들이 무례하게 행동했으면 저런 공지문까지 붙었을까", "공지문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성적인 메시지다", "모든 국가가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다른 나라에 방문하려면 그 나라의 지역, 도시 성격은 알고 가라" 등 카페의 공지문이 정당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는 공지문에 사용된 표현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적어도 점원들이 영어를 하지 못한다는 걸 완벽하게 보여주네" "조금 더 정중한 표현이었다면 논란이 없었을 것"이라며, 안내 문구의 표현 방식이 외국인에게 공격적으로 받아들여질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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