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로 보낸 인형에 '위치추적기'…임신부 전 여친 살해한 20대
![[뉴시스] 인형에 몰래 위치 추적 장치를 설치해 전 여자친구의 거주지를 알아낸 뒤 찾아가 살해한 오우치 타쿠미(28)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27/NISI20260127_0002049436_web.jpg?rnd=20260127104958)
[뉴시스] 인형에 몰래 위치 추적 장치를 설치해 전 여자친구의 거주지를 알아낸 뒤 찾아가 살해한 오우치 타쿠미(28)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인형에 몰래 위치 추적 장치를 설치해 전 여자친구의 거주지를 알아낸 뒤 찾아가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아사히 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지난달 31일 저녁 이바라키현 미토시의 한 아파트에서 임신 중이던 전 여자친구 A씨(31)를 살해한 혐의로 오우치 타쿠미(28)를 지난 21일 체포했다.
오우치는 둔기로 머리를 가격하고, 흉기로 찔러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관 인근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상태로 귀가한 남편에 의해 발견됐다. 남편의 신고로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1시간 만에 외상성 쇼크로 숨졌다.
A씨의 양팔에는 흉기나 둔기로부터 배를 보호하려다 생긴 것으로 보이는 방어흔이 다수 남아 있어 태아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집 안을 뒤진 흔적이 없고 지갑, 스마트폰 등 귀중품이 현장에 그대로 남아 있는 점을 근거로 원한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후 오우치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오우치와 A씨는 2024년 교제하다 결별한 사이였다. 그러나 오우치는 헤어진 이후에도 전화와 SNS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으며, 지난해 가을부터 12월 사이에는 A씨 지인들에게 집 주소를 묻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소를 알아내지 못하자 오우치는 A씨가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 인형 안에 위치 추적 장치를 숨긴 뒤 이를 A씨의 본가로 배송했다.
그는 해당 캐릭터가 등장하는 테마파크 운영회사의 이름으로 '경품에 당첨됐다'는 내용의 메시지와 함께 인형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오우치는 경찰 조사에서 "사실무근"이라며 "사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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