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AI 전환으로 ODM 패러다임 바꿔…'프리미엄 K뷰티' 이끈다

(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올해를 '프리미엄 뷰티&헬스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고 초격차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 제품개발 과정 고도화로 K뷰티의 위상을 프리미엄급으로 높이겠다는 포부다.
이병만 코스맥스 부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고객 가치에 프리미엄을 더해 K뷰티의 고급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메이드 바이 코스맥스'가 단순한 제조원 표기가 아닌 전 세계 소비자가 믿고 선택하는 프리미엄 품질의 보증 수표가 되도록 기술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코스맥스는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 강화, 글로벌 법인 간 연구 교류 및 공동 영업 확대, 소비자 센싱 역량 확대 등을 전략 과제로 내세웠다.
코스맥스는 2020년부터 '디지털 코스맥스' 전환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R&I(Research & Innovation) 유닛의 처방 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조색 AI 시스템, AI 화장품 사용감 측정 표준 측정 기술, AI 향기 예측 알고리즘 등 기초와 색조, 향료까지 아우르는 첨단 연구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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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는 K뷰티 수출국이 다변화되는 흐름에 맞춰 글로벌 시장 데이터 분석에 AI 접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은 물론 헤어케어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기후별·인종별 맞춤 피부 솔루션 연구를 강화하고, 신규 소재 확보부터 혁신 제형 연구까지 글로벌 차원의 R&I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미국·중국·동남아·일본·유럽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원 코스맥스(One COSMAX)' 시스템도 고도화한다.
상반기 중 인도 사무소 운영을 본격화하며 중남미, 중동 등 신흥 시장 공략도 확대한다.
각 법인 및 해외 사무소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현지 맞춤 연구를 강화하고, 고객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소비자 데이터 분석 및 현지 센서리 연구 확대, 이커머스 구매 데이터 기반 제품 기획 등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 'M2C(Manufacturer to Customer)' 전략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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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브랜드뿐만 아니라 제조사까지 고려하는 '스마트 컨슈머'가 증가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제품의 피드백이 국경과 시차 없이 전달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의 실제 수요를 발 빠르게 파악해 제품 및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이를 위해 한 가지 제품을 1만개씩 생산하던 기존의 ODM 방식을 탈피하고, 최소주문수량(MOQ)을 유연화해 신규 고객사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10가지 제품을 1000개 만들어' 빠르게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피드백을 거쳐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가장 먼저 시장에 선보이는 기업이 되는 게 목표다.
또 생산성 확대를 위해 자동화 설비 도입 및 공장 스마트화를 가속화하며 고객사 대응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연내 중국 상하이 신사옥 준공, 태국 신공장 준공을 통해 현재 35억개 수준인 연간 생산가능수량(CAPA)을 지속 확대해 연간 CAPA를 40억개 규모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전환(AX)으로 'K뷰티의 프리미엄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초격차 기술력으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 공략 속도를 높여 소비자의 잠재 수요를 가장 먼저 파악하고, '메이드 바이 코스맥스'로만 가능한 차별화된 혁신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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