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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수도 한양 지킨 3개 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전

등록 2026.01.30 10:02:55수정 2026.01.30 11: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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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한양의 수도성곽' 등재 신청

내년 세계유산위 정기총회서 최종 결정

[서울=뉴시스] 한양도성 숙정문 구간 (사진=서울시 제공) 2025.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양도성 숙정문 구간 (사진=서울시 제공) 2025.08.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조선시대 수도 한양을 방어한 3개 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한다.

국가유산청 세계유산정책과 관계자는 30일 "서울특별시, 경기도, 고양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초안을 제출했다"며 "등재신청서 제출 마감이 이달 말이어서 이번 주 최종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지난해 7월 열린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절차 중 마지막 단계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수도성곽으로 ▲행정 중심지인 도성(都城)인 한양도성 ▲유사시를 대비한 군사 목적의 방어용 입보성인 북한산성 ▲백성의 피난과 장기전에 대비한 창고 시설 보호를 위한 연결성인 탕춘대성으로 구성된다.
[서울=뉴시스] 한양도성 백악산 구간(서헌강 작가 제공) 2025.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양도성 백악산 구간(서헌강 작가 제공) 2025.08.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성곽은 2024년 10월 실시된 유네스코 예비평가에서 18세기 수도 방어와 위급 시 수도 인구 전체를 안전하게 입보성으로 피난시켜 장기전을 수행하는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기능이 서로 다른 3개의 포곡식 성곽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구조로 평가받았다. 특히 동북아시아 포곡식 성곽의 축성 전통과 창의적 계승, 한반도 수도성곽 발전의 정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등재기준 (ⅲ)을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등재기준 (ⅲ)은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하거나,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제시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한양도성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뒤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했으나, 2017년 자문기구 심사에서 '등재 불가' 판단을 받은 바 있다.

유네스코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ICOMOS)를 통해 오는 3월부터 '한양의 수도성곽'에 대한 서류 평가와 현장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등재 여부는 내년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 정기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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