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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구직자 정신건강 위기…국제 세미나서 해법 논의

등록 2026.02.03 16: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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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원 체계 유기적 연계, 호주 우수사례 공유

[천안=뉴시스] 한국기술교육대가 3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자살예방 및 취업연계 국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기술교육대학교). 2026.02.0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한국기술교육대가 3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자살예방 및 취업연계 국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기술교육대학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송승화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는 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구직자의 정신건강과 취업 연계 강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구직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신건강 위기를 극복하고 고용지원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국무조정실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호주의 임상심리 전문가 카일리 헨더슨 박사가 '호주의 고용 불안정과 정신건강 대응 현황'을 주제로 사례를 공유했다.

유길상 총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고용서비스는 구직자의 정신건강과 생명까지 보호하는 정책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고용과 정신건강 지원의 통합은 선택이 아닌 사회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강혜영 한기대 교수는 "구직 과정의 정신건강 문제는 고용정책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핵심 영역"이라며 경제적 요인과 자살 행동의 연관성을 소개했다. 이어 이효남 한국고용정보원 박사는 "고용서비스는 청년 위기 상황을 가장 먼저 접하는 접점"이라며 자살 위험 조기 발견과 개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호주 민간 고용·직업훈련 서비스 기관 아수리아(ASURIA)의 콘 키토스 회장은 화상으로 참여해 '호주의 정신건강 및 고용지원시스템 통합 사례'를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 헨더슨 박사는 "청년 대상 고용지원 프로그램에서 정신건강 회복과 취업 회복은 동시에 달성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며 지원 체계는 '준법 중심'이 아닌 '역량·회복 중심'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 총장은 "구직 과정에서의 좌절과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구조적 과제"라며 "이번 국제 세미나가 취업 지원을 넘어 생명과 존엄을 지키는 정책 전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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