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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양파값 하락 선제 대응…최대 40% 할인·1.5만t 수출

등록 2026.02.04 11:00:00수정 2026.02.04 1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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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매비축 1만5000t, 베트남·대만·일본 등 수출

조생종 출하 전 수급관리…농협-생산자단체 유통협약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양파를 살펴보고 있다. 2025.06.2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양파를 살펴보고 있다. 2025.06.2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양파 도매가격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선제적인 수급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저장양파는 통상 햇양파 수확 전인 1~3월 도매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올해는 재고량 증가와 수요 부진, 품위 저하 물량 출하 등의 영향으로 전평년 대비 가격이 낮은 수준이다.

실제 1월 양파 상(上)품 도매가격은 ㎏당 1022원으로 전년 대비 27.6%, 평년 대비 23.3% 낮다.

농식품부는 현재 가격 흐름이 지속되면 올해산 양파 수급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 생산자단체 등과 수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우선 수매비축한 양파 2만5000t 가운데 1만5000t을 시장 격리 차원에서 베트남, 대만, 일본 등으로 수출한다.

잔여 물량 9600t은 3월 하순 햇양파 출하 이후 수급 불안이 발생할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활용한다.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 지원도 병행한다. 농식품부는 이달 5일부터 16일까지 대형마트, 중소형 유통업체, 전통시장에서 최대 40%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3월에는 농협경제지주와 자조금을 연계해 국산 양파 홍보와 추가 할인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매시장 내 품질 관리도 강화한다. 저장 상태가 불량하거나 상품성이 낮은 양파의 무분별한 출하를 방지하기 위해 농협과 생산자단체 간 유통협약을 체결해 품질 관리를 유도한다.

이와 함께 3월 조생종 양파 출하 전까지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수입산 양파의 불법 통관과 잔류농약 검사 등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양파 수급관리 대책은 단기적인 가격 대응을 넘어 올해 전체 양파 수급 안정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도매가격 상승뿐 아니라 하락 시에도 산지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양파를 고르고 있다. 2025.05.2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양파를 고르고 있다. 2025.05.2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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