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선 D-100]①野 '수성' vs 與 '탈환'…선거연대·행정통합 등 변수 될 듯

등록 2026.02.21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주당, '국정 동력' 강조…국민의힘, '정권 견제' 호소

민주, 서울·부산·충청 등 탈환 노려…국힘, 수성에 사활

민주·조국혁신당, 국힘·개혁신당 연대 여부 주목

행정통합도 변수…실현 될 경우 여야 경쟁 더 치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오른쪽 사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각각 참석하고 있다. 2026.02.1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오른쪽 사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각각 참석하고 있다. 2026.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김난영 기자 = 6·3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국정 지지 여론과 정권 견제 여론 중 국민들이 어느 쪽에 힘을 실어줄지를 가늠하는 선거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대한 많은 광역·기초자치단체장 자리를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정권 출범 직후 치러진 선거에서 시도지사 17석 중 12석을 챙겼던 국민의힘으로서는 뺏기지 않는데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인재영입과 공천 작업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3~24일 광역단체장 선거 후보 면접을 진행한다.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위해 사퇴서를 제출한 지역도 70여곳에 달한다.

국민의힘도 선거 준비에 잰걸음이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를 위원장으로 한 공관위는 여성과 청년을 중심으로 한 혁신 공천을 이루어내겠다는 각오다. 공관위는 지난 20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고, 인재영입위원회는 오는 23일께 1호 영입 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번 지선, 특히 시도지사 선거에 당의 앞날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국정 동력을 키우기 위해 서울·부산시장 등 핵심 지역을 탈환하는 동시에 경기지사 자리를 지켜내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이에 맞서 서울·부산을 지켜내야만 그나마 당을 추스를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최대 승부처는 서울이다. 민주당은 탈환을 자신하는 듯 이미 많은 인사들이 도전장을 냈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명심(明心)'을 등에 업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고, 박주민(서울 은평구갑) 서영교(서울 중랑갑) 전현희(서울 중구성동구갑) 박홍근(서울 중랑을)  김영배(서울 성북구갑)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 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현직인 오세훈 서울시장 외에 두각을 나타내는 후보가 없어 경선 윤곽조차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오 시장 또한 공식 출마 선언은 "이르다"며 미루고 있다. 후보군으로는 법사위에서 여당에 맞서고 있는 나경원 의원, 서울 부동산 문제 등에 목소리를 내는 안철수 의원, 초선 의원이지만 당권파인 신동욱 최고위원 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으로서는 부산도 수성해야 하지만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충청권도 격전지 중 하나다. 충남과 대전이 통합될 경우 승부는 더 뜨거울 수 밖에 없다. 국민의힘에선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나설 것으로 보이고, 민주당에서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양 진영에서 선거 연대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변수다.

민주당은 내주 조국혁신당과의 '연대·통합 추진위원회' 구성 논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하지만 나눠먹기식의 연대는 후보자들의 반발이 생길 수 있어 쉽게 결론을 내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혁신당 또한 독자적 선거 준비 기조를 유지하면서 민주당의 연대 방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당 간 힘겨루기 양상으로 흘러갈 경우 연대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선거 연대 가능성도 관심이다. 개혁신당은 그간 국민의힘과 선거연대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법안 공동발의, 대여 투쟁 등을 함께 하면서 가능성은 열어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선거 결과가 향후 당에 미칠 여파 등을 고려할 때 막판에 협력할 가능성도 있다는 현실론적 전망도 없지 않았다.

다만 그 전제조건은 '윤 어게인' 세력과의 완전한 절연이었다. 그러나 장동혁 대표가 '윤어게인' 세력과의 절연 대신 이들과 함께 가는 노선을 택하면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선거 연대가 어려워졌다는 관측이다.

행정통합도 주요 변수 중 하나다. 민주당은 충남·대전, 전남·광주, 대구·경북 행정통합 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중앙정부의 재정 권한 이양, 지역 간 이해관계 문제 등으로 진통이 없진 않지만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행정통합 특별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만약 이달 안에 특별법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지역별 통합광역단체장을 1명씩만 선출하게 된다. 이 경우 충남·대전 첫 통합 수장 자리를 놓고 여야 모두에서 경쟁이 치열하고 복잡해질 가능성이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