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00]②최대 승부처 서울시장 누가 뛰나…'정원오 vs 오세훈' 구도 성사될까
與 출마자 풍년, 내부 경쟁 가열…野 출마 선언 한 인사 없어
'明心' 업은 정원오와 현직 시장 오세훈 대결 성사 여부 주목
최근 여론조사 정원오 우세…본격 레이스 시작되면 치열한 승부 전망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026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1.01.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1/NISI20260101_0021111753_web.jpg?rnd=20260101094738)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026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1.01.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미 많은 인사들이 서울시장 도전장을 냈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출마를 선언했고, 현역 의원인 박홍근·서영교·박주민·전현희·김영배 의원 등도 뛰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아직 공식 출마선언을 한 사람이 없다. 현직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아직 이르다"며 공식 출마 선언을 미루고 있다. 오 시장 외 후보군으로는 나경원·안철수·신동욱 의원 등이 거론된다.
각당 내부 경선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현재로선 정원오 구청장과 오 시장간 대결 구도가 성사될지 관심이다. 두 사람이 양당에서 각각 선두주자로 꼽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경선 구도는 정 구청장과 나머지 도전자로 판이 짜이는 분위기다. 정 구청장은 당초 경쟁자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SNS(소셜미디어)에서 "나보다 일을 잘하는 것 같다"며 공개 칭찬한 뒤 몸값이 치솟았다. 이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 비서실장을 맡은 이해식 의원과 친명(친이재명)계 채현일 의원이 정 구청장 선거를 돕고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현역인 오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 시장은 강남·북 균형발전 등 비전을 내세우며 행정가의 면모를 부각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각을 세우고 있지만 당내 대체할 유력 후보가 없어 결국 오 시장이 후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 구청장과 오 시장의 대결에서 정 구청장이 다소 우위를 점한 양상이다. 다만 본격 레이스가 시작되면 치열한 승부가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BS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2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8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야 전체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응답률 11.1%·3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 안심 번호 무작위 추출) 결과 정 구청장 29%, 오 시장 19%,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9%, 박주민 민주당 의원 7% 등으로 나타났다.
정 구청장과 오 시장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정 구청장이 44%, 오 시장이 31%로 나타났다.
선거 구도에서도 현재로선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유리한 상황이다.
KBS의 10∼12일 조사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국정안정론은 52%,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견제론은 38%로 나타났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21일 "지방선거 공직자 사퇴 시한(90일 전)인 3월 5일 정도는 돼야 정 구청장과 오 시장이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면 승부가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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