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의원 지역 사무실 앞 '근조조화'까지…'경마장 주택 반대' 거센 항의
대규모 '시민 궐기대회' 예고…주택 공급 반대 더 격화될 전망
"기존 개발로 도로 등 기반 시설 한계치 넘었다"
![[과천=뉴시스] 이소영의원 지역 사무실 건물 앞에 등장한 '근조 조화' (사진=시민 대책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4/NISI20260204_0002056407_web.jpg?rnd=20260204220446)
[과천=뉴시스] 이소영의원 지역 사무실 건물 앞에 등장한 '근조 조화' (사진=시민 대책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정부의 '과천 경마장·국군 방첩사 부지 9800호 주택 공급 계획' 반대 목소리가 이소영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근조 조화'가 이 의원 지역 사무실 앞에 등장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정부의 1.29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 비난과 함께 '과천 경마장·국군 방첩사 이전 부지 주택 공급 계획'을 강하게 비판하는 검은 리본이 달린 '근조(謹弔) 조화'가 최근 이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 줄지어 세워졌다.
조화에는 "과천 경마 공원 끝까지 사수한다!”, “교통지옥 선물하신 이소영 의원님 감사합니다”라고 비꼬는 등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문구와 함께, 이번 사태를 방치한 지역 정치권을 향한 날 선 비판이 담겼다.
시민 대책위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조화에는 "이 의원이 지역구 시민이 아닌 정부를 대변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시민의 삶보다 정부의 실책을 덮는 데 앞장서느냐"며 "대변 대상이 누구인지 따져 묻는다"고 했다.
이와 함께 침묵하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에게도 “당당히 책임지고 설득하라”며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연간 500억원의 세수 증발과 재정 자립도 하락 위기 앞에서의 침묵은 무책임한 행태”라고 목청을 높인다.
또 이들은 최근 성명을 통해 "이번 계획은 오직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만회하기 위해 과천을 희생양으로 삼은 졸속 행정이자 국가적 자산 약탈"이라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타 지자체들이 막대한 세수와 녹지 확보를 위해 유치 전쟁을 벌이는 경마장을 왜 과천만 스스로 버려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한다.
또 이들은 "과천은 이미 지식정보타운·주암·과천지구 등 기존 개발로 교통량은 한계치를 넘어섰다"며 "대책 없는 주택 추가 공급은 과천은 물론 수도권 남부 전체를 '교통지옥'에 가두는 '교통 살인' 행위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인다.
아울러 "주택 숫자를 맞추기 위해 좁은 땅에 하수처리장을 두 개나 신설하겠다는 계획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과천을 '오물 처리 저장소'로 취급하는 것"이라고 분노한다.
특히 근조 조화 배달 등 이들의 분노가 대규모 거리 투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7일 대규모 '시민 궐기대회' 개최를 예고하고 있어 정부의 주택 공급 계획을 둘러싼 반대는 더 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황선희 과천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2일 열린 과천시의회 임시회 자유발언에서 정부의 주택 공급 계획 반대와 함께 "지역의 이소영 의원이 동조하고 있다"며 이 의원의 태도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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