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두 번 탈북' 청년에 떡국 대접…"母 데려오고 싶어"
![[서울=뉴시스] 5일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는 '2번 탈북한 청년에게 떡국 차려준 한고은이 들은 북한의 충격 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 화면 캡처) 2026.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6/NISI20260206_0002057535_web.jpg?rnd=20260206100512)
[서울=뉴시스] 5일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는 '2번 탈북한 청년에게 떡국 차려준 한고은이 들은 북한의 충격 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 화면 캡처) 2026.02.0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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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한고은이 북한이탈민 청년을 만나 떡국을 대접했다.
5일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는 '2번 탈북한 청년에게 떡국 차려준 한고은이 들은 북한의 충격 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한고은은 한국 생활 8년 차 탈북 청년 김강우를 초대해 설 떡국을 차렸다.
한고은은 "가족이 많이 없으신 분들은 명절이 더 허전할 때"라며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식탁을 채워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떡국을 먹자마자 "엄청 맛있다. 떡국에 고기가 있는 걸 처음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와서 떡국을 두 번째로 초대 받아 먹어봤는데 이게 더 맛있는 것 같다"고 했다.
식사를 마친 뒤 한고은은 김강우의 탈북 과정에 대해 물었다. 김강우는 "탈북을 두 번 했다.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졌고, 아버지가 먼저 중국으로 넘어갔다가 붙잡혀 북송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사받던 중 보위부 감옥에서 돌아가셨다"며 "아버지를 언 땅에 관도 없이 묻어 드리다 '이건 나라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강우는 2016년 5월 탈북을 시도했다며 "목숨을 걸어야 하는 과정이라 친구와 함께 계획했다. 어머니에게는 '3년 만 기다려 달라'고 말한 뒤 떠났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의 생활은 또 다른 결심으로 이어졌다. 김강우는 "한국에 오니까 달걀, 사과 같은 과일들을 흔하게 먹을 수 있는데 그럴 때마다 어머니 생각이 사무치게 났다"며 어머니를 한국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두 번째 탈북을 시도했다.
그는 2019년 5월 중국 연길을 통해 북한으로 갔다며 "국가보안법 위반에 걸릴 수 있어 최소 3~5년 감옥에 갈 수 있다는 걸 알았다.이후 10개월 정도 수감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다시 고향을 찾은 김강우는 3년 만에 어머니와 재회했다고. 그는 "3년 만에 어머니 집 문을 두드렸고, 어머니가 충격을 받아 쓰러지셨다"며 "탈출 과정에서 군인에게 발각돼 몸싸움 후 도망쳤다. 당시 상황이 비상이 걸릴 만큼 위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치외교학을 전공 중이다. 석사·박사 과정까지 이어가고 싶다"며 "뒤따라오는 탈북민이나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위안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두 번이나 강을 넘어서 약속을 지킨 사람"이라며 "지금 자신에게 한 약속도 언젠가 지켜낼 것"이라고 김강우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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