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연양초 도전과 승리, 학교 '두뇌 스포츠' 새 모델로
브리지, 성인 무대 반얀컵서 우승… 초등생의 놀라운 성과
![[세종=뉴시스] 두뇌 스포츠 '반얀컵' 대회 시상식에서 기념 사진찍는 관계자와 학생들.(사진=세종시교육청).2026.02.0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6/NISI20260206_0002057600_web.jpg?rnd=20260206104318)
[세종=뉴시스] 두뇌 스포츠 '반얀컵' 대회 시상식에서 기념 사진찍는 관계자와 학생들.(사진=세종시교육청)[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 연양초등학교가 대한민국 브리지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교실 정규 수업에서 시작한 '두뇌 스포츠' 브리지가 유소년 전국대회 석권에 이어 성인 무대인 '반얀컵'에서 2연패를 달성한 것이다. 초등학교가 성인 무대에서 연속 우승을 거둔 사례는 드물어 교육계와 스포츠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양초의 비밀은 개인 재능만이 아니다. 학교가 꾸준히 만들어온 '스포츠 소통 문화'와 교육공동체의 협력적 분위기가 든든한 토대가 됐다. 이곳에서는 승패보다 참여와 협력, 소통을 중시하는 문화가 뿌리내려 있다.
백선수 교감은 자전거·탁구 축제에 직접 뛰며 학생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정원식 교장은 교직원 배구대회에 나서 '원팀' 문화를 확산시켰다. 이런 분위기가 생소했던 브리지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연양초 브리지 교육의 중심에는 교사연구회 '세종브리지문화랩'이 있다. 김경용 상담교사, 조문주, 한벼리 교사 등은 마인드 스포츠의 교육적 가치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연구회를 결성, 브리지 보급과 교수·학습 방법 개발에 힘써 왔다.
![[세종=뉴시스] 두뇌 스포츠 '반얀컵' 대회장 전경.(사진=세종시교육청).2026.02.0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6/NISI20260206_0002057603_web.jpg?rnd=20260206104409)
[세종=뉴시스] 두뇌 스포츠 '반얀컵' 대회장 전경.(사진=세종시교육청)[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반얀컵에서도 연구회 교사들이 학생들과 한 팀을 이뤄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입문 3개월 차 새내기 교사들이 유소년 국가대표 학생들과 호흡을 맞추며 베테랑 선수들과 당당히 맞섰고, 마지막 라운드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큰 환호를 받았다.
정원식 교장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든 성과며 스포츠는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움직임으로 마음을 여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연양초는 스포츠 친화적 토양 위에서 교사들이 브리지라는 꽃을 피워내며 학생들의 자기조절력과 집중력을 키우고 있다.
동시에 대한민국 유소년 브리지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며 교실에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전국 무대까지 이어진 건강한 학교 스포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반얀컵 브리지토너먼트는 한국브리지협회가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전국 규모 대회로 회원들이 새해를 응원하며 친목을 다지는 자리다. 제8회 대회는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려 42팀 178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중급·초급 섹션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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