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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국 소비자물가 0.2%↑ '둔화'…PPI는 1.4%↓ '낙폭 축소'

등록 2026.02.11 1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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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가격 하락·춘절 시차 영향…기저효과는 제한적

1월 중국 소비자물가 0.2%↑ '둔화'…PPI는 1.4%↓ '낙폭 축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6년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올랐다고 국가통계국이 11일 발표했다.

경제통과 신랑망(新浪網), 홍콩경제일보,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1월 생산자 물가지수(PPI) 경우 작년 같은 달보다 1.4% 하락했다고 밝혔다.

1월 CPI 상승폭은 전월 0.8%에서 0.6% 포인트 축소했다. 시장이 예상한 0.4% 상승에 미치지 못했다.

전월 대비로도 0.2% 올랐다. 작년 12월 상승률과 일치했으나 시장 예상 0.3% 상승을 밑돌았다.

CPI 둔화에 대해 국가통계국은 "2025년 1월에 고수준이던 기저 효과와 에너지 가격의 대폭 하락이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작년 1월은 하순에 시작한 춘절(설) 연휴로 인해 식품과 서비스 가격이 뛰었다.

반면 올해 춘절은 2월 중순에 있어 1월 물가상승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국제 유가 변동으로 에너지 가격이 떨어졌다. 1월 에너지 가격은 전년 같은 달보다 5% 하락해 CPI를 0.34% 포인트 끌어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11.4% 하락해 낙폭이 전월에 비해 3% 포인트 확대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에 비해 0.8% 상승했다. 전월 1.2%에서 오름폭이 0.4% 포인트 저하했다.

다만 국가통계국은 소비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있으며 근월 물가의 완만한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론 0.3% 올라 최근 6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세부 품목을 보면 항공권 가격은 전월 대비 5.7%, 여행사 수수료는 2% 상승했다.

가사 서비스와 미용 서비스, 영화 및 공연 티켓 가격은 0.4%에서 2.8% 사이 올랐다. 데이터 저장장치 가격은 8%, 컴퓨터 가격은 2.6% 상승했다.

가전제품과 생활용품, 개인 위생용품 가격도 0.7%에서 1.4% 올라갔다.

PPI 는 낙폭이 전월 1.9%에서 0.5% 포인트 줄었다. 시장 예상은 1.5% 하락인데 이를 약간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12월보다 0.2% 포인트 확대했다.

업종별로는 시멘트 제조와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가격이 전월 대비 0.1% 상승해 4개월 연속 올랐다.

광전 설비 및 부품 제조 가격은 전월 0.2% 하락에서 1.9% 상승으로 돌아섰다.

기초 화학 원료 제조 가격은 0.1% 하락에서 0.7% 상승으로, 흑색금속 제련 및 압연 가공업 가격도 0.1% 하락에서 0.2% 상승으로 전환됐다.

PPI 디플레는 기업 수익을 압박해 당국에 수요 진작과 경제 불균형 시정에 대응하도록 내몰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전국 단일 대시장 건설 추진과 일부 산업 수요 증가, 국제 원자재 가격 전가 효과 등이 1월 PPI 낙폭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PPI는 40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세이기에 기업 수익성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공급 측 물가 하락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 수요 회복과 산업 구조 변화가 병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통계는 2025년을 기준연도로 하는 새로운 기준 체계 적용 이후 처음 공표한 수치다.

국가통계국은 기준연도 변경이 국제 관행에 따른 정례적 조치이며 조사 분류, 표본 기업, 가중치 변경 등이 물가지수에 일정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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