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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군 김정은 심기 보좌만' 국힘 박충권, 국군 모욕…사과하라"

등록 2026.02.11 17:07:59수정 2026.02.11 19: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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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서 군 향해 발언…국군 명예 짓밟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인권 사진전 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인권 사진전 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군은) 모든 게 없고 김정은 심기 보좌밖에 없다'는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을 두고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망언이며, 대한민국 국군 전체의 명예를 짓밟은 심각한 모욕"이라고 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우리 국군을 향해 '위협 인지 능력도 없고 대책도 없고 기강도 없고 훈련도 없고 모든 게 없고 딱 하나 있는 게 김정은 심기 보좌밖에 없다'고 발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을 지켜야 할 군을 사적 권력의 도구처럼 다루며 군과 안보의 무게를 가볍게 만든 것이 어느 정부였나"라며 "깊은 상처를 딛고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기 위해 힘겨운 변화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 군을 향해 이러한 망언을 내놓은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김정은 심기 보좌'라는 표현은 장병들을 적의 눈치를 보는 집단으로 매도한 극단적 모욕이자 국군의 존재 이유와 헌신을 전면 부정하는 위험한 왜곡"이라며 "이번 발언은 장병들의 사기와 자긍심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무책임한 정치 선동"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군은 대한민국 안보를 떠받치는 핵심 기관이며, 그 명예는 어떤 정치적 공방의 소재로도 소비될 수 없다"며 "국회라는 공적 공간에서 군 전체를 무능하고 굴종적인 집단으로 매도한 이번 발언은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또 "박 의원은 즉각 국민과 장병들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라. 국민의힘 또한 군의 명예를 훼손하는 망언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지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군을 정쟁에 끌어들이는 무책임한 정치, 지금 당장 멈추시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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