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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와 충돌' 미국 선수 "나와 충돌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2026 동계올림픽]

등록 2026.02.11 20:17:28수정 2026.02.11 20: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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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사과…김길리 "쇼트트랙 변수 많은 종목"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김길리가 미국 선수와 충돌해 넘어지고 있다. 2026.02.10. park7691@newsis.com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김길리가 미국 선수와 충돌해 넘어지고 있다. 2026.02.10. [email protected]

[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와 충돌한 미국 선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사과했다.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커린 스토더드는 11일(한국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어제 나의 경기력이 좋지 않아 팀 동료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또 나와 충돌해 피해를 입은 다른 스케이터들에게도 미안하다"고 밝혔다.

스토더드는 지난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잇달아 넘어졌다.

혼성 계주 준준결승에서 한 차례 넘어졌던 스토더드는 준결승에서도 넘어지면서 한국 대표팀 주자이던 김길리와 충돌했다.

김길리는 넘어진 상황에서도 최민정(성남시청)을 터치해 배턴을 넘겼지만, 한국은 캐나다, 벨기에와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어드밴스도 받지 못하면서 결국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메달도 불발됐다.

이후 스토더드의 SNS 계정에는 한국 팬들의 악플이 쏟아졌고, 결국 그는 댓글창을 폐쇄했다.

스토더드는 "어제 일어난 일 중에 내가 의도한 것은 없었다. 어제 나에게 뭔가 문제가 있었고, 14일 열리는 여자 1000m 경기 전까지 훈련하면서 이유를 찾겠다. 여러분 모두가 아는 스토더드로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어제의 경기에 대해 불필요한 생각이 들지 않도록 SNS를 잠시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길리는 스토더드가 사과문을 올린 것과 관련해 "쇼트트랙은 변수가 하도 많은 종목이다. 충분히 있을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두 번 겪어본 것이 아니라서 이런 상황은 익숙하다"고 감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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