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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애경산업 4475억원에 인수…막판 가격 낮춰 극적 타결

등록 2026.02.19 18: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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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매각가에서 225억원 낮춰 4475억원 수준

3월 말 인수 예정…태광그룹 신사업 확대할 듯

[서울=뉴시스] 태광산업 본사 전경. (사진=태광산업) 2026.0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태광산업 본사 전경. (사진=태광산업) 2026.01.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태광그룹이 추진해 온 애경산업 인수 작업이 막판 조율을 거쳐 극적으로 타결됐다.

최근 불거진 각종 악재로 거래 조건을 재조율해 온 양측은 인수가를 일부 낮추는 선에서 접점을 찾았으며, 다음 달 경영권 이전을 목표로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태광과 애경 측은 이날 주식 양수도 계약의 세부 조건을 확정했다. 최초 계약 당시 책정했던 금액 약 4700억원에서 5%가량 낮춘 4475억원 수준으로 최종 매각가를 정리했다.

이번 가격 재산정에는 최근 불거진 악재가 영향을 미쳤다.

애경산업은 대표 치약 브랜드 2080에서 금지 성분이 확인되며 대규모 자발적 회수에 나섰고, 전년도 실적도 크게 위축됐다.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컸던 만큼 태광 측은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일각에선 협상 장기화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실제로는 양측 모두 거래 성사를 우선순위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애경그룹은 재무 부담을 덜기 위해 현금 유입이 절실한 상황이고, 태광그룹 역시 신사업 확대를 위해 소비재 분야 진출에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태광그룹은 다음 달 26일 인수대금 납입을 마무리한 뒤 애경산업의 경영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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