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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올림픽 마친 피겨 신지아 "후회없이 경기…젤라토 먹고 싶어요"[2026 동계올림픽]

등록 2026.02.20 05:36:08수정 2026.02.20 05: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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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서 개인 최고점 '141.02점'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9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신지아가 경기를 하고 있다. 2026.02.20. park7691@newsis.com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9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신지아가 경기를 하고 있다. 2026.02.20. [email protected]

[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첫 올림픽을 모두 마무리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세화여고)가 후련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는 말에는 젤라토가 먹고 싶다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신지아는 2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후 믹스드 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트리플 루프에서 실수가 나온 것이 아쉽지만, 실수 하나를 빼고서는 최선을 다해 스케이트를 탔다고 생각한다"며 "후회없는 경기로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신지아는 기술점수(TES) 75.05점, 예술점수(PCS) 65.97점으로 141.02점을 받았다. 지난 18일 쇼트프로그램 점수 65.66점과 합해 총점 206.68점을 기록했다.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이다. 202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받은 138.95점보다 2.07점 높은 점수를 따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다가 빙판 위에 넘어지는 실수를 범한 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던 신지아는 이날은 한층 밝은 표정을 지었다.

신지아는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순서를 기다리면서 음악을 듣고 내가 할 프로그램 생각을 했더니 마음이 편해졌다. '내가 다 할 수 있는 점프고, 쉬운 점프'라고 생각하면서 탔더니 긴장감이 조금 풀렸다"며 "그래서 마음껏 나의 연기를 펼쳤다. 그 부분이 만족스러워 기쁜 표정을 지었다"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연기를 마친 후 주먹을 불끈 쥐어보인 신지아는 "긴장을 많이 했기에 '내가 해냈다'는 생각으로 기쁨을 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지아가 트리플 루프를 뛴 후 착지를 하다 미끄러진 곳이 하필 링크 바깥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지현정 코치, 김진서 코치 앞이었다.

신지아는 "코치님이 뭐라고 소리를 치셨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그만큼 집중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점프 뿐 아니라 비점프 요소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레벨2에 그쳤다.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9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신지아가 경기를 마친 후 주먹을 쥐고 있다. 2026.02.20. park7691@newsis.com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9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신지아가 경기를 마친 후 주먹을 쥐고 있다. 2026.02.20. [email protected]

신지아는 "점프를 하고 스핀을 돌아야하는데 착지가 흔들리는 바람에 회전이 느려졌다. 포지션도 명확하지 않아서 낮은 레벨이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신지아는 첫 올림픽에서 총 세 차례 연기를 펼쳤다. 단체전인 팀 이벤트 쇼트프로그램, 개인전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신지아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그는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뿌듯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없는 대회로 남을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첫 점프를 뛰다가 넘어진 것이 많이 아쉬웠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트리플 루프와 스핀에서 흔들린 것이 아쉽다"고 자평했다.

이어 "프리스케이팅의 스텝 시퀀스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순간이다. 거의 다 끝났다고 생각하면서 더 몰입하며 탔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강조했다.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신지아는 "코치님이 젤라토를 사주신다고 해서 먹고 싶다. 피스타치오 맛으로 먹고 싶다"며 수줍게 웃었다.

신지아는 이제 2030년 프랑스 알프스 올림픽을 바라본다. 2008년생인 신지아는 4년 뒤면 전성기에 접어든다.

"올림픽을 치러보니 다음 올림픽을 향한 욕심도 커졌다"고 강조한 신지아는 "4년 뒤에 내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더 단단한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24일 귀국하는 신지아는 짧은 휴식을 취한 뒤 3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신지아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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