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떨어진 벼멸구 약제 5종 퇴출…농진청 "방제 성공률 높인다"
고온 속 해충 급증에 약효 재검증
64개 중 기준 미달 품목 대상 삭제
![[무안=뉴시스] 광역방제기를 이용한 벼멸구 방제작업. (사진 제공 = 전남도). 2025.0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3/NISI20250813_0001917300_web.jpg?rnd=20250813111947)
[무안=뉴시스] 광역방제기를 이용한 벼멸구 방제작업. (사진 제공 = 전남도). 2025.08.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벼 주요 해충인 벼멸구 방제에 효과가 떨어지는 농약을 퇴출하고 검증된 약제 중심으로 방제 체계를 정비한다.
농촌진흥청은 시중에 유통 중인 벼멸구 약제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재검증한 결과, 방제 효과가 기준에 미달한 5개 농약 품목에 대해 '벼(벼멸구)' 적용 대상을 삭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제외된 품목은 카보설판 입제(3%), 클로란트라닐리프롤·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10.7%), 플로니카미드 입상수용제(50%), 플로니카미드 입상수화제(10%), 플루벤디아마이드·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20%) 등이다.
이번 조치는 2024년 벼 수확기 고온이 이어지며 벼멸구가 대량 발생했을 당시 일부 농약의 효과가 거의 없다는 농가 현장 의견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농진청은 육묘상 처리제를 제외한 벼멸구 방제용 농약 64개 품목을 대상으로 실내 시험을 실시한 뒤 재평가가 필요한 10개 품목을 선별해 야외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농약관리법상 방제 기준에 미치지 못한 5개 품목이 최종 확인됐다.
농진청은 농약 제조사와 협의를 거쳐 해당 품목을 벼멸구 방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농가가 효과 없는 약제를 구매하거나 살포하는 데 따른 비용과 노동력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검증된 약제 중심으로 방제 체계가 재편되면서 적기 방제 성공률이 높아지고 벼 수확량 감소 피해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진청은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해충 저항성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농약 약효 검증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관련 정보를 농가에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방혜선 농진청 연구정책국장은 "이번 조치는 약효가 떨어지는 농약을 가려내는 것을 넘어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한 결과"라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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