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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항공우주고 첫 입학식…"70여년 만에 교명 변경"

등록 2026.03.03 15: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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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개교…항공우주 인재 양성에 역량 집중

[제주=뉴시스] 3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에서 입학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교육청 제공) 2026.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3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에서 입학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교육청 제공) 2026.03.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70년 넘는 역사의 제주 한림공업고등학교가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뒤 첫 입학식을 3일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은 학교명 변경을 넘어 1953년 기계과와 토목과 2개 학과로 출발해 제주 산업 발전의 기틀을 다져온 기술교육의 역사 위에 '항공우주'라는 미래 전략 산업 분야를 더한 '제2의 개교'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한림항공우주고는 2026년을 미래형 학교 안착의 원년으로 삼아 ▲전국 최고 수준의 항공우주 교육 기반 조성 ▲산학 융합 맞춤형 특화 교육과정 운영 ▲지역·기업·학교가 함께하는 상생 협력 체계 구축을 3대 핵심 목표로 추진한다.

지난해 항공우주 교육 인프라 강화를 위해 항공우주 첨단 기자재 도입과 제트·헬기 엔진 확보로 실무 중심 교육 환경을 구축해 이달 말 미래관 신축과 융합관 리모델링을 통해 전문 실습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존 기계·토목·건축·전기·전자과 등 5개과를 정밀기계과·도시공간건설과·스마트건축과·전기에너지과·아이티(IT)전자과로 재구조화했으며 1학년 학생들은 모두 '항공우주와 스마트 기술' 과목을 공통적으로 수강했다.

2026학년도부터는 학과별 특성에 맞춰 항공우주 부품 설계·가공과 지상국 구조물 설계,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설계와 드론 운용,항공기 전기·전자 장비 정비와 인공위성 전자회로 계측 과목 교과서를 개발하는 등 교육과정을 새롭게 운영한다.

특히 제주도와 도교육청, 제주대학교 등 지역 대학, 한화시스템·㈜컨텍·엘에스(LS)일렉트릭 등 산업체와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 인재 우선 채용과 '선 취업 후 진학' 연계 과정을 운영하며 교육–취업–정주–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입학식에서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기술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의 가치"라며 "협업과 배려, 책임을 바탕으로 한 인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 한림항공우주고가 제주 미래 산업을 이끄는 혁신 교육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승 교장은 "70년 기술교육의 전통 위에 항공우주라는 미래 가치를 더해 지역과 교육이 상생하는 혁신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학생들이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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