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선군 '징검다리스쿨', 지역인재 교육시설로 독립 운영

등록 2026.03.03 15:18: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옛 사북어린이집 리모델링해 전용 공간 마련…AI 통합 융합교육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퍼스트 레고 리그 한국 본선 대회에서 징검다리에이스팀이 로봇게임 심사를 받고 있다. 이 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한바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퍼스트 레고 리그 한국 본선 대회에서 징검다리에이스팀이 로봇게임 심사를 받고 있다. 이 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한바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초·중등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징검다리스쿨'이 올해부터 독립된 전용 교육시설에서 운영을 시작하며 지역 교육의 질을 한 차원 더 높인다고 3일 밝혔다.

정선군은 지난해 6월 '정선군 지역인재 교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구 사북어린이집을 융합교육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2021년 사북공공도서관에서 첫발을 뗀 징검다리스쿨은 이로써 5년 만에 독립 시설을 갖추게 되었으며, 올해부터는 비영리 교육법인 '만드는미래'가 수탁 운영을 맡는다.

새롭게 마련된 공간(교장 황인욱)은 지난 2월 7일 열린 신년발표회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공개되며 큰 기대를 모았다.

징검다리스쿨은 석탄산업전환지역 인근 학생 중 성장 의지가 뚜렷한 인재를 선발해 초등 3년, 중등 3년 동안 집중 지원하는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선발 과정 또한 까다로워 학생의 성장계획서 제출과 심층 면접은 물론, 보호자의 부모인문학 수강이 필수 요건이다.

2026년 새 학기 신입생 선발에는 모집 정원의 두 배가 넘는 인원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현재 1차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 중이며, 한 달간의 실습 교육 검증을 거쳐 최종 선발 인원이 확정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AI 활용이 통합된 새로운 교육 과정이 적용되어 미래 산업에 대비한 한 차원 높은 융합교육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징검다리스쿨의 교육 성과는 대외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지난 1월 29일 서울에서 개최된 '2025-2026 퍼스트 레고 리그(FLL) 한국본선 대회'에 출전한 징검다리에이스팀과 징검다리스파이더스팀이 나란히 특별상을 수상했다.
새로 단장한 징검다리스쿨 독립 공간에서 지난달 열린 2026년 신년발표회에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찾아와 학생들의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새로 단장한 징검다리스쿨 독립 공간에서 지난달 열린 2026년 신년발표회에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찾아와 학생들의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술공학부를 중심으로 한 징검다리스쿨 팀들은 2022년부터 매년 FLL 본선에 진출하고 있으며, 특히 2024년에는 한국 대표로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등 전국 최상위 수준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징검다리스쿨이 지역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교육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