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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공간이 예술공간으로”…작은미술관 10년, 57만 명 찾았다

등록 2026.03.06 14: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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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 작은미술관 사업 10주년 행사

인천 배다리 잇다스페이스 작은미술관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배다리 잇다스페이스 작은미술관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작은미술관 10년. 57만 명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미술관이 없던 지역의 공공 유휴공간이 예술 공간으로 바뀌었다. 2015년 시작된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은 지난 10년간 전국 34개 시·군에 38개의 작은미술관을 조성했다.

지난 10년간 총 1291회의 전시가 열렸고 누적 관람객 57만여 명, 참여 예술인 2907명을 기록했다. 작은미술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교류하는 생활 속 시각예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는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운영 사례를 시상하는 기념행사를 5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했다.
아르코-작은미술관 사업 10주년 행사 *재판매 및 DB 금지

아르코-작은미술관 사업 10주년 행사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0년간 지역 문화 거점 역할을 해 온 작은미술관과 기획자를 대상으로 우수 사례 시상이 진행됐다.

단체 부문 대상은 경기 김포 ‘작은미술관 보구곶’이 수상했다. 민방위 대피소를 활용해 조성된 공간으로, 접경지역이라는 장소성을 반영해 군부대와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자원 가치확산상은 삼천포대교공원과 바다 사이에 조성된 ‘경남 사천 작은미술관’이, 지역협력 거버넌스 우수상은 오래된 여인숙 건물을 재생한 ‘인천 배다리 잇다스페이스 작은미술관’이 각각 선정됐다.
나주 작은미술관 외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 작은미술관 외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운영 지속성 우수상에는 정미소를 개조해 운영 중인 ‘나주 작은미술관’이 선정됐다. 공연장과 카페 등 인근 문화시설과 연계해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생활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작은미술관 운영과 프로그램 기획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운영공로상은 안계 작은미술관 김현주 관장과 나주 작은미술관 이명규 이사장이, 우수기획자상은 삼척 작은미술관 AND의 김신애 기획자가 각각 받았다.

김포 작은미술관 보구곶 외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김포 작은미술관 보구곶 외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사천 작은미술관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사천 작은미술관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밖에도 전통시장 지하 공간을 활용한 ‘제천175 작은미술관’, 교통거점 공간을 활용한 ‘세종 BRT 작은미술관’ 등 다양한 유휴공간이 문화공간으로 재생되며 생활권 예술 환경 조성에 기여해 왔다.

정병국 위원장은 “지난 10년은 예술가와 기획자, 지역 주민들의 헌신으로 척박한 공간이 예술이 숨 쉬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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