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럼프 정부 향해 "매일 민주주의 공격" 비판
잭슨 목사 추도 연설 "희망 품기 어려운 시대"
"법치주의 후퇴, 기본적 품위에 대한 침해" 목
![[시카고=AP/뉴시스]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시카고 희망의 집에서 열린 진보 시민운동가 재시 잭슨 목사의 장례식에서 추도 연설을 하고 있다. 2026.3.7.](https://img1.newsis.com/2026/03/07/NISI20260307_0001080922_web.jpg?rnd=20260307095425)
[시카고=AP/뉴시스]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시카고 희망의 집에서 열린 진보 시민운동가 재시 잭슨 목사의 장례식에서 추도 연설을 하고 있다. 2026.3.7.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매일 아침 우리의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마주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미 의회 매체 더 힐(THE HILL)이 보도했다.
오바마는 시카고에서 열린 진보 시민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의 장례식 추도 연설에서 트럼프를 직접 거명하지 않은 채 그같이 발언했다. 장례식에는 오바마 외 빌 클린턴과 조 바이든 전 민주당 대통령들도 참석했다.
오바마는 연설에서 "희망을 품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며 "매일 아침 우리의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마주한다. 법치주의라는 이념에 대한 또 다른 후퇴. 기본적인 품위에 대한 침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일 아침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들을 마주하며 눈을 뜬다"면서 "매일 높은 자리에 있는 자들이 우리에게 서로를 두려워하고 서로에게 등을 돌리라고 말한다. 일부 미국인은 다른 이들보다 더 중요하고, 일부는 아예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도처에서 탐욕과 편견이 칭송받고, 약자 괴롭힘과 조롱이 힘인 양 행세하는 것을 목격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는 이어 "그런 순간에는 희망을 품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제시 잭슨 목사라는 이 사람이 우리에게 더 힘든 길을 걷도록 영감을 준다. 그의 목소리는 우리 각자에게 변화의 전령, 희망의 메신저가 되라고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최근 트럼프가 공유한 인종차별적 영상의 표적이 됐다. 그와 전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를 유인원으로 묘사한 이 영상은 양당 의원들의 거센 비판과 항의 이후 백악관에 의해 삭제됐다.
바이든 전 대통령도 트럼프를 비판하며 미국인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잭슨이 서거한 뒤 트럼프는 오바마를 비판하면서도 그에게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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