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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vs "여론조사"…경기교육감 진보단일화 삐걱

등록 2026.03.09 17: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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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투표 방식 이견

[수원=뉴시스] 출범식. (사진=경기교육혁신연대 제공) 2026.0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출범식. (사진=경기교육혁신연대 제공) 2026.0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6월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진보진영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 방식을 놓고 후보 간 갈등이 불거졌다.

9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지난 6일 성명에서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추진 중인 선거인단 투표 병행 방식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캠프 측은 "선거인단 1만명을 모을 경우 선거인단 1표가 경기도 유권자 1200표의 가치를 갖게 된다"며 "선거인단에 특권을 부여하는 비민주적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각 캠프가 교육정책 경쟁보다 선거인단 모집에 혈안이 될 것이 뻔하다"며 동원선거·금권선거·이권선거로 흐를 위험성을 제기했다. 선대본은 경기도민 민심을 왜곡 없이 반영할 수 있는 100%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요구했다.

반면 경기교육혁신연대는 8일 입장문을 내고 안민석 캠프의 주장에 반박했다. 혁신연대는 현재 논의 중인 단일화 방식이 선거인단 투표만으로 후보를 결정하는 구조가 아니라 선거인단 투표와 도민 여론조사를 합산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방식은 특정 후보의 제안을 수용한 결과가 아니라 참가단체 대표자회의에서 제정한 규약 제6조에 따른 원칙적 절차라고 밝혔다.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선거인단 투표 병행에 찬성 입장이다. 유은혜 예비후보 측은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5대5 비율로 적용하는 방안을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성기선 예비후보 측은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6대4 비율을 주장했다. 박효진 예비후보 측도 선거인단 투표 비중을 여론조사보다 높게 책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교육 현장경험자들이 포함된 선거인단은 단순 인지도가 아닌 정책 전문성을 기준으로 후보를 판단할 수 있는 만큼 투표방식에 포함되는 게 맞다"며 "각 후보가 처음 혁신연대에 참여할 때 이미 규약에 서명한 만큼 지금 와서 방식을 바꾸자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혁신연대는 "경기교육혁신연대의 단일후보 선출 방식은 선거인단 투표와 도민 여론조사를 함께 반영하는 방식으로 그 비율은 현재 논의 중"이라며 "신속하고 공정하며 민심을 충실히 반영하는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후보와 캠프의 책임 있는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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