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 농기계 사고 606건, 봄철 집중…예방 어떻게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도소방본부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1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경북도내에서 농기계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17일 칠곡군 지천면에서는 경사로에서 A(60대)씨가 몰던 트랙터가 전복됐다. A씨는 부상을 입었다.
또 같은달 28일 봉화군 재산면에서는 B(60대)씨가 경운기 벨트 작업 중 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경북도내 농기계 안전사고는 총 606건 발생했다. 이 중 57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자는 30명, 부상자는 548명이다.
특히 봄철(3~5월) 영농기가 시작되면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 봄철에만 218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해 20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13명이 사망, 195명이 부상을 입었다.
농기계 종류별로는 경운기 사고가 371건으로 전체의 61.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트랙터 68건(11.2%), SS기(고속분무기) 44건(7.3%), 콤바인 10건(1.7%)이었다. 기타는 113건(18.6%)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201명(34.8%)으로 가장 많고 60대 156명(27.0%), 80대 150명(25.9%) 순으로 고령 농업인 피해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농기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헐렁한 복장이나 늘어지는 옷 착용 금지 ▲작업 전·후 농기계 점검 철저 ▲경사로·좁은 길 등 논·밭 출입 시 주변 안전 확보 ▲작업 중 충분한 휴식 ▲농기계 음주운전 금지 ▲교차로 신호 준수 ▲등화장치 및 반사판 정상 작동 여부 확인 ▲농기계 동승 금지 등 기본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봄철 본격적인 영농기에는 단독 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가 많다"며 "작은 부주의가 중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운전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119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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