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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5000억 '인프라 펀드' 조성…신재생에너지·AI 집중 투자

등록 2026.03.16 10: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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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4000억, 하나증권 500억, 관계사 500억 등 공동 출자

[서울=뉴시스]하나금융그룹은 약 5000억원 규모의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를 결성하고 미래 핵심 자산에 집중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2026.03.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하나금융그룹은 약 5000억원 규모의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를 결성하고 미래 핵심 자산에 집중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2026.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약 5000억원 규모의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를 결성하고 미래 핵심 자산에 집중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하나금융의 주요 관계사 자금으로 전액 조성된다. 하나은행의 4000억원 출자를 중심으로 하나증권 500억원, 하나생명 200억원, 하나캐피탈 170억원, 하나손보 100억원, 하나대체투자 30억원 등을 각각 공동 출자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신재생 에너지와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의 두 축으로 나뉜다. 신재생에너지·수소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환경시설 등 인프라 사업, AI 데이터센터 및 AI 컴퓨팅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사업 등이다.

신재생 에너지 관련 주요 투자 대상인 '완도금일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로, 발전 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호남권 첨단산업 전력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AI·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인 '부천 삼정동 AI허브센터'와 '인천 구월동 AI허브센터' 투자가 예정돼 있다. 두 곳은 최대 250㎾의 서버 랙 전력을 공급하는 AI 특화 데이터센터로 향후 GPUaaS, AlaaS 등 시장을 주도하는 사업자들을 임차인으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는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초기 개발단계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제적 투자를 통해 우량 자산을 선점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서 자문·금융 주선권을 확보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생산적금융지원팀 관계자는 "이번 5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국가 미래 산업의 뼈대를 세우는 실물 경제에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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