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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 광화문 공연, '경제 효과' 넘어 '도시 서사' 재구성

등록 2026.03.1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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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을 앞둔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무대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2026.03.1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을 앞둔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무대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2026.03.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 발매와 광화문 광장 컴백 공연은 단순한 대형 이벤트를 넘어, 도시 전체의 지형도를 다시 살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BTS 노믹스'의 핵심은 숫자로 대변되는 경제 효과 뒤에 숨겨진 '힙트레디션(Hip-tradition·힙트래디션)' 기반의 도시 마케팅'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19일 K-팝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방탄소년단이 '아리랑' 활동으로 3조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스위프트 노믹스'나 미국 팝스타 비욘세의 '비-플레이션' 사례처럼 특정 아티스트가 국가적 소비 지표를 움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광화문 공연 한 회로 예상되는 1조 2000억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가치는 단순 티켓 수익을 넘어 숙박, 교통, 관광 등 연쇄적 내수 진작을 전제로 한다.

특히 이번 방탄소년단 컴백은 전통의 현대적 영토 확장을 특기할 만하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6.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6.03.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리랑' 그리고 '성덕대왕신종' 등을 차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앨범 서사는 광화문 '월대'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시각적으로 완성된다.

이는 전통을 박제된 유물이 아닌, 동시대 전 세계 MZ세대가 향유하는 '가장 힙한 문화적 자산'으로 치환하며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의한다.

이번 방탄소년단 공연이 도시 마케팅의 진화가 될 지도 관심이다. 싱가포르가 스위프트를, 독일 뮌헨이 아델을 내세워 도시의 이미지를 환기했듯 서울 역시 방탄소년단을 통해 광화문을 '연결과 소통의 성소'로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아티스트의 IP(지식재산권)가 도시의 역사성과 결합해 새로운 국가적 서사를 창출하는 모델이다.

K-팝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방탄소년단 컴백은 대중음악 스타가 국가의 문화적 자부심과 어떤 방법으로 연결이 되고 그것이 어떻게 경제적, 문화적 자산으로 변모해나가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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