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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美와 러우전쟁 종식 후속 논의 가능…외교 작동 중"

등록 2026.03.23 13:15:40수정 2026.03.23 14: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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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격 이후 '우크라이나 패싱' 관측 부인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12월28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6.03.23.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12월28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6.03.2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과 회담과 관련해 "후속 논의(further exchanges)가 가능할 수 있다는 신호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가 작동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개된 영상 연설에서 "전화상으로 안전하게 논의할 수 없는 회담의 모든 측면들을 상세히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 특사와 이틀간 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협상단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며 "어제 오후와 저녁, 그리고 오늘까지 이틀에 걸친 회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측의 현재 관심이 이란 상황과 그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러우전쟁 역시 반드시 끝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를 위한 정상적이고 존엄한 평화를 지지해 주는 미국 사회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이는 미국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공격하면서 미국의 러우전쟁 중재가 중단될 수 있다는 관측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우전쟁을 끝내기 위해 돈바스 지역을 넘겨줄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미국을 향해 실질적인 안보 보장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침략자가 이번 전쟁으로 보상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과 다시 전쟁터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전체를 위한 안보 보장이 신뢰할 수 있는 평화를 위해 충분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걸프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무인기(드론) 전력 공유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이미 걸프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방어 분야에서 이미 구체적인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고도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지난 21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대표단과 만나 러우 전쟁 평화 협상 재개 등을 논의했다.

윗코프 특사는 엑스에 "이번 회담은 건설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는 진행 중인 중재 노력의 일환"이라며 "포괄적인 평화 협정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 남은 쟁점들을 좁히고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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