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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與, 부산특별법 발목 잡다가…선거 다가오자 표 계산"

등록 2026.03.24 16:08:51수정 2026.03.24 16: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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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특별법, 24일 행안위 소위 안건 상정

박형준, 전날 특별법 처리 촉구하며 삭발

국힘 "3월 임시회 중 특별법 통과시켜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계단에서 열린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관련 긴급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2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계단에서 열린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관련 긴급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부산 특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식 안건으로 상정되자 "그간 특별법을 가로막았던 더불어민주당과 전재수 의원은 사과부터 하는 것이 염치"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난 2년간 민주당의 몽니로 특별법 처리가 늦어졌다"며 "3월 임시회 중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법안의 조속한 심사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전재수 의원을 향해서는 "지난 2년 동안 손 놓고 뭉개고 있던 법안을 이제 와 직접 나서서 해결하는 것처럼 쇼할 때가 아니라, 부산시장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검경 합수본의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은 성명에서 "민주당은 부산시장 선거 출마 채비를 하는 전 의원에게 공을 주려 한다"며 "정권이 바뀌고 선거가 다가오자 부랴부랴 법 처리에 속도를 내려는 민주당, 본인 성과로 포장하려는 전 의원은 부산 시민을 기망하고 있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페이스북에 "국회 다수당을 장악한 민주당의 몽니와 비협조로 부산 발전이 발목 잡혔던 2년이란 시간을 생각하면 안타깝다"며 "민주당은 이번 회기에 반드시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그것이 부산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산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삭발했다.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주진우 의원(부산 해운대구갑)도 페이스북에 "이 쉬운 것을 왜 2년 동안 안 하고 부산 시민의 삶을 볼모로 잡았나"라며 "지방선거 앞두고 쇼만 해서는 부산 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재수 의원이 이날 특별법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당 지도부를 면담한 것에는 "통일교 천정궁 갈 시간은 있고, 민주당 의원들 만날 시간은 없었나"라며 "부산 시민들께 생색낼 일이 아니라 사죄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성권 의원(부산 사하갑)은 페이스북에서 "민주당과 전 의원은 염치를 밭에 갖다 버렸나. 계산기를 두드리며 막아 세울 때는 언제더니,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처리를 주장하는 모습이 부산을 위한 진심인가"라며 "부산 시민의 바람이 민주당과 전 의원의 선거운동에 꽃받침으로 쓰여야 할 이유는 없다"고 비판했다.

박성훈 의원(부산 북구을)도 "선거철만 되면 말만 앞세우는 민주당이 또다시 부산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부산 시민을 단기적 표 계산의 대상으로 여기는 오만함이자 선거용 여론 기만"이라고 말했다.

부산 특별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회기 종료로 폐기됐다. 이후 22대 국회인 지난 2024년 부산 지역 국회의원 18명 전원이 공동으로 참여해 여야 협치 1호 법안으로 재발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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