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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장·차관급 28% '다주택'…'강남 3구' 1주택도 22명[재산공개]

등록 2026.03.26 00:00:00수정 2026.03.26 0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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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장·차관급 총 119명 중 '다주택자' 33명…장관급 8명

한성숙 중기장관·송미령 농림장관 3주택…매각절차

차관급도 24명…과기 1차관 3주택, 민정수석 2주택

강남·서초·송파 '강남 3구' 똘똘한 한채 보유도 22명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지난 2월 26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026.02.26.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지난 2월 26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026.02.26.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 강지은 성소의 기자, 부처 종합 = 대통령비서실을 비롯한 이재명 정부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 10명 중 3명 가까이는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을 1채만 보유했어도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공직자도 22명이나 됐다.

뉴시스가 26일 공개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26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대상자 1903명 중 장관급 이상 29명, 차관급 90명(대통령비서실 수석급 8명 포함) 등 총 119명의 부동산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상가와 빌딩,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전세(임차권) 등을 제외하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아파트(분양권 포함),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자녀 등 직계 존·비속이 보유한 주택은 제외했으며, 복합건물(주택+상가)은 주택으로 사용하는 경우만 포함했다.

그 결과 전체 119명 중 33명(27.7%)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장관급 8명, 차관급 25명이다.

장관급 중에서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본인 명의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27억3981만원),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15억원), 경기 양평군 단독주택(6억3000만원) 등 총 3채를 보유했다.

다만 한 장관은 지난달 서울 종로구 단독주택을 제외한 서울 송파구 아파트, 경기 양평군 단독주택,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에 대한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기조에 맞춰 현재 거주 중인 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13억1700만원),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아파트(5억3000만원), 전남 나주시 아파트(2억2400만원) 등 총 3채를 신고했다. 송 장관 역시 지난달 모친에게 상속 받은 주택은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2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24. [email protected]


나머지 장관급 6명은 2채를 보유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17억원), 배우자 명의의 전북 순창군 단독주택(4억6775만원)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6억9500만원), 전북 전주시 아파트(1595만원)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경기 안양시 아파트 및 강원 평창군 연립주택),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서울 노원구 및 전남 여수시 아파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부산 진구 아파트 및 경남 창원시 단독주택)도 해당됐다.

장관급인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도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경기 의왕시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세종시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차관급 중에서는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주택 3채를 보유한 다주택자였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아파트(3억8800만원), 서울 동작구 다세대주택(1억2700만원), 충남 보령시 단독주택(1960만원)이다.

2주택자의 경우 차관급인 봉욱 청와대 민정수석이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다세대주택과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를 보유했다. 문진영 사회수석은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부산 서구 단독주택을 신고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2채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됐다. 다만 등기 이전 등 서류상 정리가 덜 됐을 뿐 이 원장은 지난해 10월 아파트 1채를 매각해 현재 실거주 1채만 보유 중이다.

이 밖에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최은옥 교육부 차관, 김남중 통일부 차관, 이두희 국방부 차관,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 이스란 보건복지부 차관 등도 2주택자에 해당했다.

이와 함께 차관급인 오동운 공수처장, 조원철 법제처장, 홍소영 병무청장,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 이북5도의 정경조 평안남도지사, 손양영 함경남도지사, 지성호 함경북도지사 등이 2주택자에 이름을 올렸다.

1주택자이지만 이른바 '똘똘한 1채'로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장·차관급도 22명이었다.

장관급은 5명으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15억6785만원)을 보유했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15억원)를 신고했다.

또 배경훈 과기부 장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41억5000만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29억원),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 수서동 아파트(23억2000만원)를 보유했다.

차관급은 17명이었다.

조성주 청와대 인사수석(서초), 박윤주 외교부 1차관(강남), 이진수 법무부 차관(강남), 김영수 문체부 1차관(서초), 문신학 산업부 차관(강남),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송파), 임광현 국세청장(송파), 이미선 기상청장(서초),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서초) 등도 모두 '강남 3구' 1주택자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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