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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웅 평안북도지사 1587억 '1위'…1년새 540억 늘어[재산공개]

등록 2026.03.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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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이세웅 지사, 증권만 2배 급증…"삼성전자 주가상승"

재산 2위는 강남구청장 462억…3위 금감원장 407억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세웅 이북5도 평안북도지사. 2024.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세웅 이북5도 평안북도지사. 2024.08.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올해 재산공개 대상자인 정부 및 지방 고위 공직자 1903명 중 재산 총액 1위는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역임한 이세웅(87) 이북5도 평안북도지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1년 전보다 재산이 540억원 넘게 늘며 2년 연속 독보적인 1위를 고수했다.

26일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587억2484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는 종전 신고액(1046억8588만원)보다 540억3895만원 늘어난 규모로, 재산 총액뿐만 아니라 재산 증가액도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재산공개 당시에도 재산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재산 내역을 보면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중구 장충동, 강북구 수유동, 금천구 시흥동,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충북 괴산군 청천면의 도로와 대지, 임야, 밭 등 토지 373억5611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장충동 단독주택 91억2900만원 및 2015년식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00 등 자동차 1억7712만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58억7547만원 및 배우자 명의의 골프 및 콘도 회원권 3억3233만원도 신고했다.

특히 증권이 종전 521억974만원에서 1063억5479만원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 지사는 "주 보유 주식인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한 영향"이라고 재산 변동 사유를 밝혔다. 이 지사의 삼성전자 보유 주식은 85만1100주다.

채무는 5억원이며 장남과 차남, 손녀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실향민 출신(평안북도 의주 출생)인 이 지사는 한국유리공업 공동 창업자 이봉수 전 신일기업 회장의 장남이다.

연세대 상학과를 졸업한 뒤 예술의전당·국립발레단 이사장과 숙명학원(숙명여대) 이사장, 대통령 통일고문, 대한적십자사 총재, 서울사이버대학교 명예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2024년 8월 평안북도지사로 임명됐다.

이북5도 지사는 차관급 직위로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황해도·평안남도·평안북도·함경남도·함경북도 등 헌법상 우리 관할이지만 실질적인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북한 지역을 관할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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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총액 2위는 462억6049만원을 신고한 조성명 강남구청장이었다. 건물 가액 변동으로 종전(482억507만원)보다 재산이 19억4458만원 줄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2위를 차지했다.

본인 명의의 인천 강화군 및 충남 당진시 논·밭, 도로, 대지 등 토지 129억334만원,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및 경기 고양시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의료시설, 인천 강화군 숙박시설 등 건물 316억9014만원이다.

예금 31억2392만원, 증권 2945만원, 골프 회원권 3억5500만원 등도 재산으로 신고했다. 채권은 120억2740만원, 채무는 139억4560만원이다.

3위는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407억3228만원)이었다. 종전(384억8874만원)보다 22억4353만원 증가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2채와 서울 성동구·중구 소재 상가 등을 포함해 29억5207만원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등기 이전 등 서류상 정리가 덜 됐을 뿐 이 원장은 지난해 10월 아파트 1채를 매각해 현재 실거주 1채만 보유 중이다. 이 원장은 국정감사에서 강남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한 사실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재작년 재산 1위를 차지한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272억5462만원으로 6위로 내려왔다. 종전(410억9040만원)보다 138억3577만원 줄며 재산 감소 1위에 올랐다. 배우자가 보유한 비상장 주식이 148억원 넘게 하락한 영향이다.

이 밖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3억157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하며 재산 상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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