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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총동창회, 관계 회복 뜻 모았다…"모교 발전 협력"

등록 2026.03.26 14: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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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총동창회 정태일 회장(왼쪽)이 모교인 영남대를 방문해 최외출 총장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영남대 총동창회 정태일 회장(왼쪽)이 모교인 영남대를 방문해 최외출 총장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대학과 총동창회 간 불협화음이 끊이질 안았던 영남대와 영남대 총동창회가 모처럼 모교 발전에 역량을 모으기로 하는 등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영남대와 총동창회는 모교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기로 뜻을 모았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월 제44대 영남대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한 정태일 회장은 지난 19일 총동창회 임원 등과 함께 모교를 방문해 최외출 총장을 만나 관계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대학과 총동창회 측은 소원했던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소통 복원은 물론,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태일 회장은 “동창회는 모교를 돕고, 모교가 잘돼야 동문들의 자부심도 커진다” 며 “그동안의 시간은 뒤로하고, 모교와 동창회가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는데 힘을 쏟겠다. 이전과는 다른, 건설적인 방식으로 모교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어 “동창회가 제 기능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새 각오로 임하겠다. 대학도 동문 네트워크가 건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함께 길을 가자”고 당부했다.

동창회 한 임원은 “모교와 동창회의 발전을 염원하는 뜻있는 분들이 지난 4년을 ‘고난의 4년’이라고 생각한다. 총동창회가 정태일 회장님을 중심으로 빠르게 정상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정태일 회장은 제40대와 제41대 영남대 총동창회장을 역임했다.

올해 제44대 총동창회장에 다시 취임하며, 총동창회와 모교인 영남대의 관계 정상화를 취임 일성으로 밝혔다. 이번 총동창회 신임 회장단 일행의 모교 방문이 이같은 관계 정상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서는 영남대 동문과 대학 구성원이 함께하는 화합 행사도 논의됐다.

정태일 회장은 '영남대 캠퍼스가 가장 아름다운 5월에 동문들이 모교에 모여 화합하는 모습을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는 트레킹 대회를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최 총장은 “대학과 총동창회가 행사의 취지와 운영 방향을 공동으로 논의해 전국 모든 대학들이 부러워할 만한 모교와 동창회 간 화합의 장을 만들어보자”고 화답했다.
 
이어 정태일 회장은 “29만 동문이 모교를 응원하는 힘이 하나로 모일 때 대학도, 동창회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 또 이것이 동창회의 목적이기도 하다” 면서 “동창회가 먼저 책임 있게 움직이겠다. 대학도 동문들이 모교로 더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면 좋겠다. 과거는 정리하고 미래의 문을 여는데 동창회가 앞장서겠다. 앞으로 동창회보를 신중하게 보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총장은 “내년이 모교 개교 80주년이다. 동창회의 역할과 동문들의 결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개교 80주년은 대학만의 기념이 아니라 동문 모두의 자부심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다. 향후는 100년을 향한 모교의 도약을 위해 총동창회와 동문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에서 언급이 있었지만 다시는 가짜뉴스로 모교 구성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동안 대학입시를 진행하는 기간에 동창회보의 반복적인 가짜뉴스 보도와 몇몇 동문의 이해할 수 없는 일탈로 인해 모교 구성원은 서운함이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그동안의 잘못을 사실로 바로잡고, 대학과 총동창회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관계 정상화는 물론 정례 소통, 공동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앞전 제43회 총동창회는 이사회 참여 등 대학 운영을 놓고 사사건건 충돌하는 등 대학 측과 갈등이 끊이질 않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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