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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매입 의지 역대 최고"…서울, 아태 선호 '3위'

등록 2026.03.30 13:27:51수정 2026.03.30 14: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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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입 확대 의향 74%로 조사 이래 최고 기록

서울, 아시아 태평양 투자 선호 순위 8위→3위로

[서울=뉴시스] CBRE 코리아 2026 한국 투자자 의향 설문조사. (출처=CBRE코리아) 2026.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CBRE 코리아 2026 한국 투자자 의향 설문조사. (출처=CBRE코리아) 2026.03.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올해 국내 부동산 투자자들의 상업용 부동산 매입 의지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투자 선호 도시 순위에서 역대 가장 높은 공동 3위에 올랐다.

30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6 한국 투자자 의향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투자자의 상업용 부동산 매입 확대 의향은 74%를 기록하며 조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순매수 의향 역시 전년 대비 8%포인트(p) 상승한 31%로 아시아 태평양 평균인 약 17%을 상회했다. 투자 심리 회복의 주된 배경으로는 금리 안정화가 꼽혔으며, 자산 가격 조정에 따른 기대수익률 개선도 주요 동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응답자의 45%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최대 리스크로 지목했고 인플레이션 지속(22%) 및 환율 변동성(16%)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섹터에서는 전통 자산인 오피스가 여전히 최선호 섹터를 유지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와 호텔 등 대체 섹터로의 다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AI 산업 확장에 힘입어 데이터센터가 핵심 투자처로 부상했으며, 응답자의 88%가 데이터센터의 자산 가격 상승을 전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서울은 해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아시아 태평양 도시 순위에서 지난해 8위에서 올해 공동 3위로 급등했다. 보고서는 서울 시장이 오피스 중심에서 물류, 호텔, 데이터센터 등으로 투자 대상이 확대되며 멀티섹터 투자 시장으로 재평가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한국 상업용 부동산 총거래 규모는 약 34조원, 해외 자본의 국내 투자 총액은 약 6.5조원으로 각각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2026년 서울의 투자 규모는 전년의 기록적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5~10% 하락하며 완만한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올해 투자 심리는 역대 최고 수준이지만 거시경제 변수에 대한 경계심도 공존하고 있다"며 "단순한 거래량 확대보다는 자산의 질과 수익 구조를 정밀하게 검토하는 옥석 가리기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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