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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팰리스, 라요 꺾고 UECL 우승…창단 첫 유럽대항전 정상

등록 2026.05.28 07: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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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신승…후반 6분 마테타 결승골

[라이프치히=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단. 2026.05.27.

[라이프치히=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단. 2026.05.27.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가 구단 역사상 첫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팰리스는 28일(한국 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 후반 6분에 나온 장필리페 마테타(프랑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팰리스가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지난 1905년 팀 창단 이후 최초다.

2021년 UECL이 창설된 이후 웨스트햄, 첼시에 이어 3번째로 우승한 잉글랜드 클럽이 되기도 했다.

후반 6분 센터서클 근처에서 패스를 받은 미드필더 애덤 워턴은 상대 페널티박스 앞까지 드리블했다.

그리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이 슈팅은 라요 수문장 아우구스토 바탈라의 선방에 막혔다.

다행히 이 공은 박스 안에 있던 팰리스 공격수 마테타에게 향했고, 마테타는 곧장 머리를 갖다 대며 승부의 균형을 깼다.

팰리스는 남은 시간 동안 마테타의 선제골로 얻은 리드를 잘 지켰고,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라이프치히=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의 장필리프 마테타. 2026.05.27.

[라이프치히=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의 장필리프 마테타. 2026.05.27.

2024~2025시즌 FA컵에서 창단 120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팰리스는 UEFA 클럽 대항전 2부 격인 유로파리그(UEL)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UEFA 클럽재정관리기구(CFCB)는 팰리스가 다중 구단 소유 규정을 위반했다며 유로파리그가 아닌 한 단계 낮은 3부 격인 UEFA 콘퍼런스리그(UECL)에 참가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팰리스는 미국의 사업가 존 텍스터가 대주주로 있는데,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UEFA는 두 팀이 동시에 같은 대회에 참가하면 이해 충돌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고, 두 구단 중 지난 시즌 소속 리그 성적이 더 높은 리옹(리그1 6위)에게 UEL 출전권을 주고 팰리스(프리미어리그 12위)는 UECL로 강등했다.

그럼에도 팰리스는 이날 라요를 꺾고 구단 사상 첫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올리버 글라스너 팰리스 감독은 경기 후 "구단, 팬, 선수들 모두가 마땅히 누려야 할 보상을 받았다. 때로는 멀리 돌아가야 할 때도 있지만, 결국 우리는 목적지에 도달했다"며 "팰리스는 이제 있어야 할 자리에 왔다"고 전했다.

결승골을 터트린 마테타는 "기분이 정말 환상적이다"라며 "우리가 마침내 해냈으니 이제는 파티를 즐기고 축하할 시간"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EPL은 새 역사를 앞뒀다.

지난주 EPL 소속 애스턴 빌라가 UEL 우승에 오른 데 이어, 이날 팰리스도 UECL 정상을 밟았다.

오는 31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앞둔 아스널까지 트로피를 거머쥔다면, EPL은 단일 시즌 첫 UEFA 주관 3개 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최초 우승까지 이뤄내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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