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독일 제조업 PMI 52.2·1.3P↑…"3년10개월래 최고"
![[드레스덴=AP/뉴시스] 독일 드레스덴에 있는 폴크스바겐 전기차 공장에서 직원들이 조립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12.08](https://img1.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00336355_web.jpg?rnd=20251208214646)
[드레스덴=AP/뉴시스] 독일 드레스덴에 있는 폴크스바겐 전기차 공장에서 직원들이 조립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12.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6년 3월 HCOB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52.2를 기록했다고 dpa 통신과 마켓워치, RTT 뉴스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는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3월 독일 제조업 PMI가 전월 50.9보다 1.3 포인트 올랐다고 전했다. 속보치 51.7에서 0.5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2022년 5월 이래 3년10개월 만에 고수준이다. 이란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에도 생산과 신규수주가 증가했다. 기업들은 공급 혼란을 피하려는 고객 수요가 생산과 주문 확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생산은 2022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신규수주도 3개월 연속 증대하며 2022년 3월 이래 제일 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S&P 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 이코노믹스는 "공급망 전반에서 이미 스트레스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투입재 납기가 늦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입재 납기 지연이 2022년 중반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났다. 납기 지연은 일반적으로 수요 증가와 연관되며 이러한 요인이 PMI 상승에 일부 기여했다.
다만 중동전쟁의 직접적인 영향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제 유가와 가스 가격 급등으로 투입 비용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상승했다. 월간 기준 오름폭은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투입가격 지수는 3월 70.3으로 전월 59.4에서 10.9 포인트나 급등했다. 전월도 2022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었으나 3월에는 이를 크게 웃돌다.
비용 부담의 일부가 제품 가격에 전가되면서 출하가격 상승률은 3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확대했다.
향후 12개월 생산 전망은 악화했다. 기대 지수는 지난해 11월 이래 저수준으로 떨어졌다. 2월에는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지만 이후 가격 상승 부담과 중동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기업 심리가 위축했다.
3월 주요 특징으로는 비용 압력 심화와 공급망 지연 확대, 공급 차질에 대응하는 고객 수요로 인한 생산과 신규 수주 증가, 그리고 기업 기대 심리의 뚜렷한 후퇴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S&P 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 이코노믹스는 “중동전쟁이 독일 제조업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이 3월 PMI에서 분명히 드러난다”며 “특히 에너지 가격 급등을 배경으로 투입 비용 인플레이션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급망 전반에서 압박 신호가 나타나고 납기 지연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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