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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행 김영록·민형배, 윤석열 발언 논란부터 친명 공방까지

등록 2026.04.05 18:57:49수정 2026.04.05 19: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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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정체성·정책 역량 놓고 공방 이어와

결선행 김영록·민형배, 윤석열 발언 논란부터 친명 공방까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 구도가 김영록·민형배 후보의 맞대결로 압축되면서 두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주고받은 날 선 공방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발언 논란부터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 산업·에너지 공약의 실현 가능성까지 양측은 정치적 정체성과 정책 역량을 놓고 정면충돌해 왔다.

가장 거센 충돌은 윤 전 대통령을 둘러싼 공방이었다. 민 후보는 김 후보가 전남지사 재임 시절 윤 전 대통령에게 한 발언들을 문제 삼으며 "찬양성 발언"이라고 직격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과 민생토론회 당시 김 후보 발언을 거론하며 "윤석열의 애정으로 전남 미래 100년 성장동력이 무엇이 확보됐느냐"고 몰아세웠다.

이에 김 후보는 "의전적 발언이었을 뿐 찬양은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12·3 비상계엄 국면에서는 윤 정권 단죄에 앞장섰다고 맞받았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를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민 후보가 이 대통령과의 정치적 거리감을 내세워 '친명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민 후보는 "우리 모두 친명"이라며 정면 반박하기도 했다. 결선이 확정된 만큼 이 같은 '친명 적통성' 논란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정책 공방도 첨예했다. 김 후보는 민 후보의 산업용 전기요금 100원, 전남광주전력공사 설립, 20조원 인센티브 중 16조원 기업 투자 구상 등을 겨냥해 '전형적 포퓰리즘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 후보 측은 산업용 전기 100원 구상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장기 전력구매계약을 결합한 실현 가능한 산업 전력 모델이라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상대를 향해 '비현실적 공약' 프레임을 씌우며 주도권 다툼을 벌여 왔다.

김 후보는 자신을 "광주·전남 통합의 첫 설계자이자 길을 아는 혁신행정가"라고 내세우며 행정 경험과 성과를 강조했고 민 후보는 시민주권과 행정 혁신, 개혁성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섰다.

결국 이번 결선은 김 후보의 행정 경험과 초광역 성장 전략, 민 후보의 시민주권과 개혁 드라이브가 정면으로 맞붙는 구도로 압축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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