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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팀 승리", 국힘 "새 불공정" 충북지사 선거판 요동

등록 2026.04.06 16:46:53수정 2026.04.06 17: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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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충북지사 예비경선 돌입…17일 결과 발표

윤갑근 '원샷 경선' 제안…복귀 윤희근과 신경전

민주 신용한 "기초단체장·지방의원 후보와 연계"

(왼쪽부터) 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하는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 윤갑근·윤희근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하는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 윤갑근·윤희근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6.3 지방선거가 두 달이 채 남지 않으면서 충북지사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북지사 후보 확정을 계기로 전열 정비에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한국시리즈 경선 방식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재발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인 윤갑근 변호사는 6일 "지금은 빨리 본선 후보를 확정해야 한다"며 자신과 윤희근 전 경찰청장, 컷오프 복귀한 김영환 지사까지 3인 원샷 경선을 제안했다.

윤 변호사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이 27일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하는데 민주당은 후보를 확정해 달려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당히 차이 나는 상황에서 역전의 크로스를 이루려면 하루라도 빨리 본선 준비를 해야 한다"며 "한가하게 예비경선-본경선이나 치를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비정상이 정상화되는 과정이 정상적이지 못하다"며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의 사과와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사퇴한 후보까지 문호를 개방한 것은 추가 공모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인 새로운 불공정"이라며 경선 복귀한 윤 전 청장을 직격하기도 했다.

중앙당에 이런 제안을 전달한 그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중대 결심에 나설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중대 결심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후보자 등록·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10일 예비경선 후보자 토론회에 이어 15~16일 예비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책임당원 선거인단 7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예비경선 1위를 17일 발표한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는 현역인 김영환 지사와 본경선을 벌인다.

18~24일 기간 중 한 차례 토론회를 거쳐 25~26일 투표를 진행한다. 본경선에서는 당원 선거인단과 여론조사를 각각 50%를 반영한다. 최종 후보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예비경선 주자 간 신경전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충북지사 경선에 복귀한 윤희근 전 경찰청장은 "과거에 머문 정치로는 도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며 "여전히 국민 열망을 외면하고 시대의흐름을 읽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 전 청장은 같은 날 충북도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도민의 자존심을 되찾고 합리적인 보수의 가치를 다시 세우는 선봉에 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속적인 법적리스크를 안고 있거나 각종 구설에 휘말린 후보로는 본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당내 경선 경쟁자인 김 지사와 윤 변호사를 공격했다.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확정을 언급하는 과정에선 "배신의 정치, 변절의 정치를 단호히 거부하겠다"고도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당적을 옳긴 신용한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반면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신용한 예비후보는 '원팀'을 강조하며 본선 대비 전열 정비에 나섰다.

신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막중한 시대적 소명을 가슴 깊이 새겨 반드시 본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청주 삼일공원 헌화로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일정을 시작한 그는 "경선 과정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노영민·송기섭·한범덕 후보에게 감사하다"며 "세 후보의 뜻을 이어받아 충북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더 큰 하나의 팀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제 캠프는 특정 후보의 조직이 아니라 충북 승리를 염원하는 모든 도민과 당원이 주인인 '열린 황소 캠프'로 거듭날 것"이라며 "기초단체장·지방의원 후보자와 연계 방식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8일까지 도내 10개 시장·군수 후보자 선정을 위한 본경선에 나선다.

3인 이상 경선이 이뤄지는 6곳은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4~16일 상위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30%, 일반국민 투표 70%를 반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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