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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30m' 제주 강풍에 피해 잇따라…항공기 152편 결항(종합)

등록 2026.04.09 11:32:12수정 2026.04.09 15: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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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강풍특보와 호우특보가 동시에 내려진 9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에서 강풍에 의해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6.04.09.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강풍특보와 호우특보가 동시에 내려진 9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에서 강풍에 의해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6.04.0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9일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항공기 150여편이 끊겼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도 내 날씨 피해는 총 8건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29분께 제주시 한림읍에서 방풍나무가 쓰러지고 오전 7시40분께 서귀포시 안덕면에서는 건물 지붕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9시33분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 양어장에서는 기계실이 침수돼 긴급배수가 이뤄졌다. 안덕면 소재 숙박시설에서는 60대 보행자가 빗물에 미끄러지는 낙상사고로 병원 이송됐다.

이밖에도 제주시 애월에서는 30대 근로자가 강풍으로 닫혀버린 컨테이너 문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제주시 구좌읍과 대포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졌다. 모두 소방당국에서 안전조치를 했다.

하늘길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473편 중 152편이 기상악화로 운항이 취소됐다. 국내선 도착 77편·출발 68편, 국제선 도착 3편·출발 4편 등이다.

5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됐으며 김포와 중국 푸동에서 출발한 항공기 2편은 결국 회항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 기상이 악화한 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이 이용객들이 몰려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04.0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 기상이 악화한 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이 이용객들이 몰려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04.09.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산지와 서부·남부(중산간 포함)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북부(중산간 포함), 동부, 추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산지와 북부 중산간은 강풍경보가, 남부·서부·동부·북부·추자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떨어진 상태다. 특히 산지에는 초속 30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불기도 했다.

기상청은 10일 새벽까지 도 전역에 5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산지 등 많은 곳은 250㎜ 이상, 중산간은 180㎜ 이상 폭우를 예보했다.

아울러 초속 30m를 웃도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시간당 20~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행정안전부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계곡,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 출입은 피해달라"며 "대피권고를 받으면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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