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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잘된 일' 52%…'잘못된 일' 38% [갤럽]

등록 2026.04.10 10:20:29수정 2026.04.10 10: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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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법정공휴일 지정 '잘된 일' 78%

[의왕=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 제2터미널에서 열린 고유가 위기극복을 위한 화물운송·물류업계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08. bjko@newsis.com

[의왕=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 제2터미널에서 열린 고유가 위기극복을 위한 화물운송·물류업계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정부가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민생 대책으로 발표한 '소득 하위 70% 대상 피해지원금 지급'에 대해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득 하위 70% 이하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에서 60만 원까지 피해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52%가 "잘된 일"이라고 응답했다.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은 38%였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과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논의됐던 지원책보다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2월 전 국민 1인당 25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민생회복소비쿠폰' 논의 당시에는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이 34%에 그쳤고 '안 된다'는 의견이 55%로 우세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부터 이어진 여러 차례의 재난지원금 조사에서도 우리 국민은 전 국민 대상 지급보다는 소득 수준을 고려한 선별 지급안을 지속적으로 선호해 온 경향이 이번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 정당과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는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7%)과 성향 진보층(73%)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던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74%)과 보수층(60%)에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강해 대조를 이뤘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60% 중반의 높은 긍정률을 보였으며, 직업군 중에서는 고물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자영업자(60%) 층에서 찬성 여론이 높았다.

한편, 지난주 조사에서 60대(76%)와 70대 이상(77%), 자영업자(71%) 등 상당수 국민이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환율·고물가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의 지속을 우려한다고 답한 바 있어, 이번 지원금 정책이 민생 불안을 해소하는 데 어느 정도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한 데 대해서는 ‘잘된 일’ 78%, ‘잘못된 일’ 15%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7%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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