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 작물에 피해 '열대거세미나방' 올해 제주서 첫 발견
도 농기원, 한림읍 수원리서 성충 확인
최근 5년간 가장 빠른 시기…"신고 당부"
![[제주=뉴시스] 열대거세미나방. (사진=제주도 농업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0/NISI20260410_0002107915_web.jpg?rnd=20260410154302)
[제주=뉴시스] 열대거세미나방. (사진=제주도 농업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래해충(기류를 타고 외국에서 날아 들어오는 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의 유입이 확인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에서 올해 첫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약 14일 빠른 것으로 최근 5년간 가장 이른 시기에 나타났다.
열대거세미나방은 봄철 편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비래해충으로 옥수수와 기장 등 약 80여종의 작물에 피해를 준다. 성충이 산란한 뒤 부화한 애벌레가 작물을 가해하며 통상 피해 발생 시기는 5월 상순으로 예상된다.
도 농기원은 비래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기 발견과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알에서 부화한 어린 애벌레 단계에서 방제 효과가 가장 높으며 발생 초기 적기에 방제할 경우 피해율은 약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반면 방제 시기를 놓치면 피해율이 10~50%까지 증가할 수 있다.
애벌레 발생이 확인되면 해뜨기 전에 적용약제를 줄기와 잎에 고르게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도 농기원은 현장 예찰을 강화해 비래해충 발생을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한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열대거세미나방을 포함한 멸강나방 등 비래해충으로 의심되는 해충을 발견할 경우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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