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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특수' 실종된 日…중국발 항공편 절반 취소 '직격탄'

등록 2026.04.13 05:01:00수정 2026.04.13 05: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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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AP/뉴시스] 벚꽃 성수기인 3월 중국발 일본행 항공편이 급감한 가운데, 이는 지난해 11월 일본 측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불거진 양국 갈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사진은 지난 APEC 정상회의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악수하는 모습. 2026.04.12.

[경주=AP/뉴시스] 벚꽃 성수기인 3월 중국발 일본행 항공편이 급감한 가운데, 이는 지난해 11월 일본 측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불거진 양국 갈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사진은 지난 APEC 정상회의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악수하는 모습. 2026.04.12.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일본 최대 관광 성수기인 3월 벚꽃 시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일본을 잇는 항공편 취소율이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홍콩 성도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항공 데이터 플랫폼 '항반관자'는 지난 3월 중국발 일본행 항공편 2691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취소율은 49.6%로 전월(48.5%)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총 53개 노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으며, 특히 베이징 다싱 공항과 오사카 간사이 공항 노선은 예정됐던 125편이 모두 취소됐다.

이 같은 항공 노선 축소는 올해 초부터 이어진 양국 관계 악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중국 외교부는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이에 중국 국제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은 일본 노선 티켓의 무료 환불 및 변경 정책을 오는 10월까지 연장하며 감편 운행을 지속해 왔다. 이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였던 기한을 올해 3월 28일로 한 차례 미룬 뒤, 지난 1월 또다시 7개월 유예한 조처다.

관광객 급감은 일본 내 실물 경제 지표로도 확인된다. 일본 정부 관광국(JNTO)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인 방일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4.1% 감소했다. 또한 일본 후생노동성 통계 결과 지난 1월 숙박 및 음식 서비스업 분야의 신규 구인 규모는 전년 대비 13.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양국 간 정치·외교적 긴장에 따른 수요 회복 지연과 항공사의 수익성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노선 중단이 결정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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