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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부담…경기 매수 서울 거주자 비중 3년9개월만에 최대

등록 2026.04.13 10: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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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분석…경기 부동산 매수 중 서울인 비중 15.7%

경기 거주자의 서울 매수세는 줄어…"비대칭 구조"

대출 규제와 금리 부담에 가격 낮은 경기로 이동

[서울=뉴시스]13일 직방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집합건물 기준 경기도 부동산 매수자 중 서울 거주자 비중은 15.69%로 집계됐다. (자료=직방 제공) 2026. 4. 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13일 직방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집합건물 기준 경기도 부동산 매수자 중 서울 거주자 비중은 15.69%로 집계됐다. (자료=직방 제공) 2026. 4. 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서울에서 경기도로 수요가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의 버거운 집값과 높아진 대출 문턱에 부담을 느낀 수요가 이동하면서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부동산을 매수한 비중이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직방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집합건물 기준 경기도 부동산 매수자 중 서울 거주자 비중은 15.69%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14.52%)보다 1.17%포인트(p) 상승한 수치이자 2022년 6월(16.28%)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2024년 말 9.32%까지 쪼그라들었던 서울 거주자의 경기 매수 비중은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저점 대비 6%p 이상 반등했다.

반면 서울 집합건물을 매수한 수요 중 경기도 거주자 비중은 지난해 중반 16%대에서 올해 3월 13.76%로 2~3%p가량 줄었다.

즉 서울에서 경기로 향하는 수요는 늘고 경기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수요는 제한되는 '비대칭 구조'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서울의 집값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대출 한도 축소와 금리 부담으로 자금 조달이 막히자 물리적 접근성과 서울과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 경기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월세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임차 부담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인천의 경우 서울·경기와 비교해 수요 이동의 변화폭이 크지 않은 모습인데, 이는 인천 내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서울과의 생활권 연계가 적고 지역 내 자족적인 수요 기반이 탄탄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직방 관계자는 "자금 여건과 가격 접근성을 고려해 경기 지역으로 선택을 조정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금리 수준과 대출 규제 강도에 따라 이러한 흐름은 점진적으로 구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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