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지갑 지킨다" 폭음률 하락에…"술 강권 문화 퇴출 반가워"
월간 폭음률 2년 연속 하락
![[서울=뉴시스] 폭음률이 하락했다는 통계 결과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공감을 보내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2104437_web.jpg?rnd=20260407111653)
[서울=뉴시스] 폭음률이 하락했다는 통계 결과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공감을 보내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7개 시도의 월간 폭음률 중앙값은 33.8%를 기록했다. 2023년 35.8%까지 치솟으며 우려를 낳았던 폭음률이 최근 2년 사이 내림세를 보이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모양새다. 월간 폭음률은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 7잔, 여성 5잔 이상을 마시는 비율을 뜻한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39.2%로 가장 높았으며, 세종은 28.2%로 가장 낮았다. 전북의 경우 34.0%에서 28.9%로 수치가 크게 떨어지며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였다. 반면 충북은 전국적 추세와 달리 38.6%에서 38.7%로 소폭 상승하며 여전히 높은 음주 강도를 유지했다.
이러한 통계 결과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공감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직장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회식에서 술을 강권하던 문화가 사라진 것이 체감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과거에는 억지로 마시고 다음 날 숙취로 고생하는 게 일상이었지만, 이제는 술 대신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일찍 귀가하는 문화가 정착됐다"며 반색했다.
가장 큰 폭의 음주율 하락을 보인 20대 청년층의 반응은 더욱 냉철하다. 세종 지역 20대의 음주율이 68.3%에서 50.5%로 급락한 것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고물가 시대의 '경제적 선택'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편의점 맥주 한 캔도 비싼데 밖에서 폭음하는 건 사치", "술 마실 돈으로 차라리 PT를 받거나 재테크를 하는 게 낫다"는 현실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또한 '갓생'으로 대변되는 자기계발 열풍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SNS에서는 "다음 날 컨디션을 망치면서까지 술을 마시는 건 미련한 짓", "취해 있는 시간보다 맑은 정신으로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게 훨씬 힙(Hip)하다"는 인식이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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