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권 농협조합장들 "농협법 개정 신중"…건의문 채택
![[광주=뉴시스] 13일 농협광주본부에서 열린 광주광역시농협 조합운영협의회 회의에서 조합장들이 농협법 개정안과 관련해 협동조합 자율성 보장과 충분한 의견 수렴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광주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3/NISI20260413_0021245060_web.jpg?rnd=20260413155224)
[광주=뉴시스] 13일 농협광주본부에서 열린 광주광역시농협 조합운영협의회 회의에서 조합장들이 농협법 개정안과 관련해 협동조합 자율성 보장과 충분한 의견 수렴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광주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지역 농협 조합장들이 농협 개혁 과정에서 추진 중인 농협법 개정안과 관련해 협동조합의 자율성 보장과 충분한 의견 수렴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광주광역시농협조합운영협의회는 13일 농협중앙회 광주본부에서 조합장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농협 개혁 방향에 대한 입장을 담은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건의문에는 '협동조합 자율성 수호',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 '자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개혁 추진' 등 3가지 핵심 요구사항이 담겼다.
조합장들은 최근 드러난 농협 내부 문제의 심각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개혁 추진 과정에서 협동조합의 자율성과 헌법적 가치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축협과 조합원 등 구성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공론화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농협법 개정안에 포함된 감사위원회 외부 분리와 위원장 대통령 임명, 농림축산식품부의 감독권 확대 등에 대해 "정부가 인사와 감사에 직접 개입하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협동조합의 자율성과 독립 원칙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협동조합의 조직과 운영 체계를 바꾸는 입법은 구성원의 충분한 합의를 전제로 해야 한다"며 일방적인 입법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조합장들은 내부 통제 강화와 자율적 개혁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감사 기능 독립성 강화와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한 개혁 추진 의지도 밝혔다.
김명열 협의회장은 "농협 개혁 법안이 국회와 정부 주도로 빠르게 추진되는 데 대한 우려가 크다"며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실효성 있는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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