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AI·수소 강화" 정의선 회장의 '美 38조원 선물보따리' 어디에 풀리나
현대차그룹, 2028년까지 미국에 260억달러 투자
HMGMA 생산 능력 30만→50만대로 확대 예정
年 3만대 규모 로봇 공장 신설…'아틀라스' 생산
현지 제철 공장 설립…"공급망 불확실성 해결"
![[서울=뉴시스] 정의선 회장이 그룹 임직원들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5/NISI20260105_0021115682_web.jpg?rnd=20260105102114)
[서울=뉴시스] 정의선 회장이 그룹 임직원들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재확인하며 미국이 그룹 글로벌 전략의 핵심 지역이라는 점을 다시금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투자금을 자동차·제철·로봇·수소 등 분야에 집중해 '철강-부품-완성차'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더 공고히 하는 동시에 로봇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큰 폭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미디어 스타트업 세마포(Semafor)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은 현대차그룹의 핵심 전략 시장"이라며 대규모 투자 계획을 다시금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2028년까지 미국에 260억 달러(한화 약 38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현재까지 미국에 투자한 금액인 205억원(약 30조5000억원)을 뛰어넘는 액수다.
정 회장은 "현대차가 40여년 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미국에 약 205억달러를 투자했다"며 "현재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보여주고 있는 제조 역량처럼, 우리의 전략을 드러내는 추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조지아주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다.
현대차그룹은 HMGMA의 생산 능력을 연간 30만 대 규모에서 오는 2028년까지 50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하이브리드·내연기관 차 등 다양한 차종 라인업을 선보여 미국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이곳에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배치해 생산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6 현대차그룹 미디어데이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21116905_web.jpg?rnd=20260106101849)
[서울=뉴시스]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6 현대차그룹 미디어데이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연 3만대 규모의 로봇을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신규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 내 로봇 수요에 미리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로봇 생산은 가칭 '로보틱스 아메리카(Robotics America)'라는 신설 법인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해당 법인의 지분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공장 설립과 관련한 구체적인 시기나 장소 등도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정 회장은 "오는 2028년까지 제조 시설에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투입할 계획이고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만대의 아틀라스 생산 체제도 구축할 예정"이라며 "연구개발, 소프트웨어와 AI, 디자인, 참단 제조 전반의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망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차량 제조에 투입되는 강판도 미국에서 직접 생산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60억 달러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연산 270만t 규모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며 자동차 강판의 현지 조달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정 회장은 로보틱스와 피지컬AI 기술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는 현대차그룹이 진화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라며 "로보틱스와 AI가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데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래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고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수소가 세계 에너지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HTWO' 브랜드를 중심으로 완전한 수소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공급부터 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전반에 대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