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음원, 현대 감각으로 재탄생…국립국악원, 공모전 수상작 10선 공개
국악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립국악원은 2025년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 수상작 10곡을 감상할 수 있는 모아듣기(플레이리스트) 영상을 제작, 15일 국립국악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국악 디지털 음원을 활용한 창작의 우수한 성과를 널리 알리고, 우리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아듣기 영상에는 지난해 8월 공모전에 출품된 44곡 중 전문가 심사와 10월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진행한 927명의 대중 평가를 거쳐 선정된 최종 10개 수상작이 담겼다.
영상에서는 판소리와 사물놀이 장단, 가야금 산조, 태평소 시나위 선율 등을 현대 하우스 음악과 결합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국악 사운드를 구현한 김관우의 대상작 '흥! 부자 흥부'를 비롯해 춘향가 사랑가를 바탕으로 한 장나래·조한듬의 우수상 수상작 '업고놀자', 심청가의 한 대목을 재즈로 풀어낸 박혜원의 '아이고 아버지'를 감상할 수 있다.
장려상을 수상한 작품들도 이목을 끈다. 디제잉과 판소리의 결합을 상상하며 만든 이찬희의 '소리굿', 노동요적 에너지와 대중성을 담은 서주원의 'Thanksgiving'(추수감사절), 한(恨)을 시네마틱 사운드로 풀어낸 정상헌의 '상사(相思)', 종묘제례악 '보태평' 중 희문을 테크노로 재창작한 허준혁의 '여봐라 보태평 틀어보거라!', 궁중음악의 정서를 멜로딕 프로그레시브 하우스(하우스 음악의 장르)로 표현한 정영환의 'Mirage'(신기루), 사설시조 '어화 세상'을 요즘 청년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함승철의 '신어화가', 테크노와 힙합 기반 위에 사물놀이의 흥을 더한 박건우의 '사물테크 조선' 등을 만나볼수 있다.
국립국악원 김채원 연구실장은 "전통 장단과 선율, 판소리, 민요, 궁중음악 등 우리 고유의 정서를 담은 소리가 디지털 기술과 만나 변주되는 것을 들으며 문화적 자긍심과 함께 세계와 연결되는 감각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은 2009년부터 서비스해온 국악기 디지털 음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대중 친화적 음악 콘텐츠를 확장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그간 2021년 5곡을 시작으로 2022년 9곡,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10곡씩 우수한 창작곡을 발굴해왔다.
선정된 작품들은 국립국악원 누리집 내 샘플 음원 보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2026년도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은 오는 7월에 공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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